역대 34명의 총리 비서실장 가운데 첫 여성 인물
【베이비뉴스 이중삼 기자】
국무총리실은 신임 국무총리 비서실장(차관급)에 배재정(49)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고 11일 밝혔다.
우리나라 국무총리 비서실장에 여성이 임명된 것은 역사상 처음이다.
지난 10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1963년부터 2008년까지 30명의 국무총리비서실장이 있었고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면서 비서실장직이 없어졌다가 2013년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면서 비서실장직이 부활해 4명이 역임했다. 역대 34명의 총리비서실장 가운데 여성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5일 기자단 간담회에서 비서실장 인선과 관련해 “총리실이 의미 있는 역할을 하려면 청와대 및 국회와 교감, 공감이 매우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전직 의원을 찾았다”며 배 전 의원 내정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배 비서실장은 부산일보 기자로 18년간 재직하면서 인터넷뉴스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민주당 대변인·정책위 부의장 등을 거쳤으며 19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할 당시에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1968년 부산시에서 태어난 배 비서실장은 데레사여고, 부산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거쳐 부산대학교 대학원 예술·문화와영상매체협동과정을 수료했다.
국무총리실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 사이에서 가교 역할 및 국회와의 교감을 잘 해낼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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