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하던 우리 아이가 달라졌다면, 혹시 유아사춘기?
순하던 우리 아이가 달라졌다면, 혹시 유아사춘기?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7.06.12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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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첫 번째 사춘기는 보통 18개월부터 시작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사춘기라고 하면 초등학생, 중학생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의 첫 번째 사춘기는 보통 18개월부터 시작된다. ⓒ허그맘
사춘기라고 하면 초등학생, 중학생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의 첫 번째 사춘기는 보통 18개월부터 시작된다. ⓒ허그맘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서는 평소와 다른 승재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고지용은 "승재가 평소답지 않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사랑둥이 승재가 투정이 늘고,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허풍이 늘어난 것.

바로 승재는 지금 ‘유아사춘기’를 겪고 있었다. 청소년 아이들이 사춘기를 겪듯이 유아사춘기 역시 영유아 아이들에게 다음 단계를 가기 위한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사춘기라고 하면 초등학생, 중학생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의 첫 번째 사춘기는 보통 18개월부터 시작된다. 일반적으로 18개월 전후 유아는 신체기능이 발달하면서 활동 영역이 넓어지고, 언어가 발달하여 완벽하지는 않지만 말귀를 알아듣고 간단한 몸짓, 소리 등으로 의사소통이 가능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시기는 무작정 떼를 쓰고 엄마에게 매달리는 시기로 이 시기의 유아들은 본인의 적극적인 탐색과 새로운 경험을 통해 입력된 정서를 포함한 모든 정보를 처리하는데 어려움이 있고, 결국 뇌 속에서 정보처리의 병목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유아들에게 혼란을 주기 마련이다. 혼란스러운 마음을 안정시키기 위해서 본인에게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엄마에게 매달려서 평소보다 더 자주 울고, 변덕을 부리고, 까탈을 부린다. 이런 행동들은 엄마를 통해서 편안해지고 싶다는 사인으로 볼 수 있다.


심리상담센터 허그맘 관계자는 “유아사춘기는 18개월에 전후에 시작되는데 이 시기 아이들은 아직 정서조절감이 발달되기 전이므로 본인의 마음을 스스로 진정시키기 어렵고 떼쓰기가 더욱 강화된다”며 “이때는 아이를 무조건 달래려고 하기 보다는 엄마 즉 주양육자가 먼저 마음이 편안해야 아이를 잘 달래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아이의 첫 번째 사춘기 어떻게 하면 잘 보낼 수 있을까. 이에 심리상담센터 허그맘에서는 유아사춘기 극복 방법을 제시했다. 
 
먼저 아이가 칭얼거리고 매달리기 시작했을 때는 가급적 안정된 태도로 달려줘야 한다. 둘째로 아이와 눈을 자주 마주치고, 적극적으로 반응해주는 것도 필요하다. 끝으로 아이가 원하는 사소한 것들을 즉각 들어주는 것이 좋다.

심리상담센터 허그맘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유아사춘기는 18개월 전후에 시작하여 부모와 조율하는 과정을 통해서 점차 사라지게 된다”며 “육아는 일련의 과정으로 아이가 발달함에 따라서 어려움도 생기고, 또 발달하기 때문에 그 어려움이 사라지기 마련이다. 하루하루를 생각하면 버겁지만 시간이 해결 해주는 것도 많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이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심리상담센터 허그맘에서는 유아사춘기를 겪고 있는 시기 아이와 부모의 상호작용 및 아이의 발달을 점검해볼 수 있는 ‘영유아놀이평가’와 부모 자신의 양육태도를 점검해 볼 수 있는 ‘맘스톡톡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허그맘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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