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자존감의 비밀을 밝힌다
하버드 교육대학원 조세핀 김 교수의 육아강좌

어떤 아이는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쉽게 털어내고 다시 도전하는 반면 어떤 아이는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주저앉는다. 두 아이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하버드대 교육대학원에 재직 중인 교수 조세핀 김은 "자존감이 실패에 빠진 아이를 다시 일으켜 세울 수도, 포기하게 할 수도 있다"며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는 부모의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지난 11일 서울 중구 삼성생명 본관에서 200여명의 부모들을 대상으로 열린 '매일아이 앱솔루트 맘스쿨 부모코칭'의 강연자로 나서 '우리 아이의 자존감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우리 아이의 자존감의 비밀을 알아보자.
◇ Dreamisnowhere! 어떻게 읽고 있나?
'Dreamisnowhere!'는 'Dream is now here!'(꿈은 여기 있다!)로 읽을 수도 있고, 'Dream is no where!'(꿈은 어디에도 없다!)로 읽을 수도 있다. 같은 알파벳으로 만든 문장이지만, 두 문장의 차이는 매우 크다.
'Dream is now here!'로 읽는 긍정적인 사람은 자존감이 높아 어느 상황에 있어도 나는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고, 행복할 수 있는 사람이고, 남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긍정적인 사람은 설사 실패에 당면하더라도 재시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반면 'Dream is no where!'를 먼저 읽는 사람들은 자존감이 낮아서 나는 할 수 없어, 나는 이거 밖에 안 돼, 뭘 시도해?, 하며 쉽게 주저앉고, 실패했을 때 재시도를 두려워한다.
긍정적인 성향의 사람과 부정적인 성향의 사람 차이 역시 자존감에 따라 달라진다는 설명이다.
◇ 우리 아이 자존감에 상처가 되는 원인은?
김 교수는 “사람은 모두가 다 사랑을 받고 싶어 하고, 속하고 싶어 하고, 있는 그대로 날 받아주길 원하고, 나의 진가를 인정받고 싶어 한다. 특히 아이들은 그 과정을 통해 자라며 자존감을 쌓아간다”며 “아이가 상처가 되는 말을 듣거나 마땅히 아이가 받아야 할 것들을 받지 못할 때 감정적으로 상처를 받아 자존감에 상처를 입는다”고 말했다.
아이들 자존감에 큰 상처가 되는 원인 여러 가지가 있다.
먼저 부모가 자기자녀를 남과 비교할 때 아이는 자존감에 상처를 입는다. 부모가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보다 '엄친아'라는 단어가 있을 정도로 자꾸 누군가와 비교할 때 자존감이 낮아진다.
특히 아이가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에 비난해서는 안 된다. "넌 왜 이렇게 키가 작니?" 등의 아이가 어찌 할 수 없는 부분들에 대해 비난한다면 아이는 자존감에 상처를 입는다.
이 밖에도 사랑을 표현하지 않는 부모나 아이를 자랑스러워하지 않는 부모, 부부관계가 행복하지 않은 부모 아래에서 자란 아이들과 부모에게 육체적으로나 언어적으로 학대 받은 아이들은 자존감을 키울 수 없다.
◇ 우리 아이, 자존감 높은 아이로 키우기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기 위해서는 아이의 말을 '경청'하고 '공감'해야 한다.
아이가 부모에게 다가와 이야기 할 때 경청하지 않고 공감하지 않는다면 아이는 다시는 부모에게 속 이야기를 털어놓지 않을 수도 있다.
올바른 경청의 자세는 'Squarely'(얼굴을 똑바로, Face the person squarely), 'Open'(열려 있는 자세로, Adopt an open posture), 'Lean'(사람 쪽으로 기울여, Lean toward the person), 'Eye-contact'(시선을 떼지않고 유지하며, Maintain good eye-contact without staring), 'Relaxed'(편안하게, Remain relaxed)의 원칙을 지켜 듣는 것이다. 이를 'SOLER' 자세라고 한다.
또한 잘못한 일이 있을 때는 아이에게 사과를 하고, 혹시 부부가 싸웠다면 아이에게 감추려고만 하지 말고 상황을 설명하고 긍정적으로 마무리 해주는 것이 아이 자존감에 도움이 된다.
아이는 말을 하지 않아도 부모가 잘못했다는 것, 부모가 사이가 좋지 않다는 것을 안다. 한국 부모들은 좋지 않았던 일들에 대해 아이에게 용돈이나 선물 등으로 보상하려 하는 성향이 있는데 아이와 직선적으로 대화하는 것이 좋다.
부모는 긍정적인 얼굴로 "우리가 이런 문제를 맞이했지만 우리는 잘 해결해 나갈 것"이라는 신뢰를 줘 나쁜 감정에 대한 기억을 좋은 기억으로 바꿔 주도록 한다.
◇ 현명한 칭찬의 기술로 아이 자존감 높이기
김 교수는 하버드생을 자녀로 둔 부모들은 아주 소소한 일에 대해서도 칭찬을 많이 해주는 것이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현명한 칭찬의 기술은 결과를 칭찬하지 말고 과정을 칭찬하는 것이다. 시험을 보고 온 아이에게 "몇 점 받았니?"라는 질문보다 "시험에 무엇이 나왔니?"라고 물어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요하다는 것을 깨우쳐 준다. 결과 중심의 사고는 아이를 과도한 경쟁으로 몰아넣어 잘못된 과정을 밟게 할 수 있다.
또한 과장하지 말고 근거 있는 칭찬을 한다. 지나치게 잦은 칭찬을 받으며 자란 아이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자존감을 보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아이의 실패는 지극히 필요한 것이니 부정적인 비난과 책임을 묻기보다는 "나는 네가 다시 할 수 있다는 것을 믿어"라고 긍정적인 신뢰로 자존감을 키워준다.
끝으로 김 교수는 "부모는 아이들의 거울이다. 아이는 부모를 보며 자신을 알아간다. 부모 스스로가 열등감에 시달리고 있지 않은지 스스로의 자존감이 어떠한가 점검하는 것이 아이의 자존감을 올바르게 키워 줄 수 있는 기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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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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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2012.01.15 20:32
실천
알면서도 실천이 참 힘들죠..
아이가 좀
재*맘2012.01.15 04:37
책으로
책을 읽었는데요~ 정말 유익
우**아2012.01.14 20:02
자존감.
노력 해야겠어요. 자존감 높은
햄*2012.01.14 12:49
칭찬의 기술
칭찬의 기술...
항상 당근과 채찍은 동시에 들어가야 합니다. ^^
제가 아이들을 가르킬때 채찍을 하면 반드시 10분안에 당근을 줍니다...
그러면서
까*로2012.01.14 08:13
자존감..
정말 넘 어려워요 ㅠㅠ
글을 보면서 내내 한숨
짱*2012.01.13 22:28
...
부모의 역할이 참 중
럭*공2012.01.13 21:37
맘처럼 잘 안되는..
역시 부모가 열심히 경청해주고..이해해줘야되죠..
세*맘2012.01.13 21:19
정말
육아는 알면 알수록 어
플*워2012.01.13 17:55
자존감.
자신감의 중요성에서 이제는 자존감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더라구요.
자존감 있는
지**원2012.01.13 17:41
아 참여해서 듣고 싶은데///
육아에 많은 도움이 되어쓸
애*2012.01.13 17:21
부모가
잘해야되죠~!!
꼭 한번
뽀***m2012.01.13 15:18
어려워요.
알면서도 마음대로 안되는거 같아요.
리*2012.01.13 14:16
나중에
아기가 좀 더 자라면 꼭
보*맘2012.01.13 12:55
알면서도...참 어려워요~
저도 아이의 자존감. 이란 책 읽었는데...이론이랑 현실이랑 참 힘들더라구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