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공감] 당당한 ‘뚜벅이맘’이 되고 싶어요
특별 엄마공감 '유모차는 가고 싶다' 당선자 조미정 씨
[엄마공감] 유모차는 가고 싶다
‘나’로 살던 내가 ‘엄마’로 성장하면서 느끼는 복잡 미묘한 감정들, 어디 털어놓을 곳은 없을까. 베이비뉴스는 엄마가 되고 성장해가는 엄마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엄마 공감' 사연 공모 이벤트를 진행한다. '엄마 공감'은 '나'가 '아내'가 되고 '엄마'가 되면서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다른 엄마들과 공유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된다. 엄마들의 꾸밈없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 편집자 말

유모차 끌고 대중교통, 전철만 이용합니다. 그런데 역사에 엘리베이터가 없는 곳도 있고요, 엘리베이터가 있어도 어르신들만 줄서 계셔서 쉽게 탈 수가 없어요.
어떤 때는 엘리베이터 앞에 서 있는데 어르신들이 먼저 새치기로 다 모여 타셔서, 길게는 40분까지 기다린 적도 있어요. 어르신들께도 엘리베이터는 필요하니까, 양보나 배려는 바라지 않아요. 다만 줄서서 기다린 대로, 순서대로 탈 수 있게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어요.
그리고 역사 내 환승경로가 계단으로 돼 있는 구간이 아직 많다보니 유모차를 들고 이동해야 할 때도 많아요. 그래서 엄마는 없는 힘도 생긴다고, 엄마는 천하장사라고 하나 봐요. ‘유모차는 가고 싶다!’ 전철로, 대중교통으로 어디라도 가고 싶어요.
그래서 저는 기차 타고 유모차 싣고 전주, 파주, 대전 등 더 열심히 다녀요. 며칠 전 대전에 있는 놀이공원에 기차 타고 유모차 끌고 갔습니다. 놀이공원이지만 다 언덕길이라 너무 힘들더라고요. 내리막도 심해서, 유모차를 끌고 내려오는데 겁이 났어요. 아직 유모차가 갈 수 없는 곳이 너무 많아요.
저는 ‘뚜벅이맘’이라 아이와 함께 외출하려면 유모차는 필수품입니다. 전철에서 구박도 받아봤지만 당당하게 대응했어요. 시선은 편하지 않지만 저는 쭉 당당하게 ‘유모차는 가고 싶다’ 캠페인을 응원할 거예요.

*원고 모집 = 베이비뉴스는 엄마만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을 다른 엄마들과 공유하는 '엄마 공감' 사연 공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월 새롭게 제시되는 주제에 맞는 엄마, 자신만의 이야기를 꾸임없이 풀어 놓아주세요. 매달 달라지는 주제는 베이비뉴스 네이버 포스트(http://post.ibabynews.com)에 공개됩니다. 아래 메일 주소로 엄마들의 공감을 일으킬 수 있는 재미난 원고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기사로 실어 널리 알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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