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만 좋아하는 아빠 때문에 속상한 적이 한둘이 아니라는 12세 외동딸의 사연이 방송을 탔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엄마만 사랑하는 아빠 때문에 서운하고 속상한 외동딸 수민 양의 사연에 게스트 하하를 비롯해 모든 사람들이 격분했다.
수민 양은 아빠의 사랑을 받기 위해 애교도 부리고 예쁜 짓도 하지만 아빠는 언제나 엄마만 사랑하고 예뻐한다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특히, 한창 먹고 싶은 게 많은 수민 양이 아빠와 함께 마트에 갔을 때 과자를 사달라고 하자 ‘비싸, 살쪄’라며 과자를 사주지 않은 반면, 엄마에게는 만 원 이상의 과자를 흔쾌히 사줘 속상했다는 사연을 말할 때는 눈물까지 흘렸다.
이를 본 게스트 하하는 ‘아저씨!’라고 외치며 수민 양의 마음을 대신하듯 수민 양의 아빠를 매섭게 째려봤다.
이어 수민 양은 딸이 먼저 달려나와 인사해도 ‘엄마는?’이라고 되묻고, 딸이 추워 안방에서 같이 자자고 해도 가장자리에 누우라고 하고, TV를 볼 때 딸이 아닌 엄마만 무릎에 앉히는 등 아빠에게 서운했던 상황들을 모두 이야기했다.
수민 양의 아빠는 “처가에서 키워주셔서 오랜만에 본 수민이가 너무 어색했다. 그래서 살갑게 다가갈 수 없었다”며 변명 아닌 변명을 늘어놓았지만 이미 상황은 돌이킬 수 없었다.
결국 방청객들도 수민 양의 고민이 상당히 크다며 버튼을 눌렀고, 수민 양은 방청객 150명 중 126명의 지지를 얻어 새로운 1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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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가 불쌍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