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5년 새 우리나라 가구 유형이 3·4인 가구에서 1·2인 가구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자가 없는 인구의 비율도 늘었다. 우리 사회의 가족해체 현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인구·가구 구조와 주거특성 변화’(1995∼2010년 중심 분석)를 보면 1·2인 가구가 우리 사회의 주된 가구 유형이 된 것으로 조사됐다.
1·2인 가구 비율은 1985년 총 가구의 19.2%(183만 7,000가구)를 차지했지만 2010년엔 48.2%(834만 7,000가구)로 증가했다. 이러한 1·2인 가구의 증가는 미혼, 이혼, 사별 가구가 증가하고 있어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미혼 가구는 1995년 9.3%(121만가구)에서 2010년 14.4%(250만 4,000가구)로, 이혼 가구는 2.1%(27만 8,000가구)에서 7.3%(126만 7,000가구)로 늘었다. 2인 가구 중 한부모 가정은 1995년 39만 가구에서 2010년 86만 가구로 배 이상 늘었다.
또한, 1995~2010년 사이 가구 증가율이 인구 증가율보다 높았다. 인구는 8.9% 늘어난 4,858만명인데 비해 가구는 33.8% 증가한 1,733만 9,000가구였다. 인구보다 가구 증가율이 높은 것은 가구 분화로 인한 가구당 평균 가구원수의 감소를 의미한다. 가구당 평균 가구원수 1995년 3.40명에서 2010년 2.69명으로 감소했다.
이 사이에 여성 가구주 가구의 증가도 눈에 띤다. 2010년 1인 가구 가구주는 남성(192만 명)보다 여성(222만 명)이 많았다. 남성은 25~29세에서 1인 가구 수가 정점에 이르렀다가 이후 연령대에서 계속 감소하는 반면, 여성은 25~29세와 70~74세에서 정점을 이뤘다. 이는 미혼·이혼·사별의 증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1인 가구의 경우 비율은 농촌에서 높았지만, 증가 규모는 도시에서 컸다. 1995~2010년 사이 증가한 250만 1인 가구 중 서울에서 47만 가구, 경기에서 55만 가구가 증가했다.
1인 가구의 경우 대부분 월세에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인 가구의 월세 비중은 1995년 31.3%에서 2010년 42.5%로 증가했다. 자기 집에 사는 비율은 이 기간 중 32.8%에서 31.9%로 줄었고 전세도 31.1%에서 21.8%로 감소했다.
반면, 4인 가구의 점유 형태는 자가와 월세는 증가하고 전세는 감소했다.
결혼을 안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또 아이를 늦게 낳거나 안 낳으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아이가 태어나면 정말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운데...
하지만.. 정말 그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