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에게 쌓인 '과로'와 '화'가 방광염 부른다
여성에게 쌓인 '과로'와 '화'가 방광염 부른다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7.12.05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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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하면 만성방광염으로 이어져…근본적인 면역력 강화 치료 필요

[기고] 인애한의원 강남점 강소정 대표원장

인애한의원 강남점 강소정 대표원장. ⓒ인애한의원
인애한의원 강남점 강소정 대표원장. ⓒ인애한의원

방광염에 자주 걸리는 여성을 많이 만나다 보니 대체로 방광염의 원인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그 중 하나는 바로 ‘과로’이다. 젊은 여성들도 심심치 않게 만성 방광염으로 진행되는데, 야근이 너무 많다거나 업무강도가 지속적으로 심해질 때 방광염 재발이 심했다.

또 하나는 마음에 ‘화병’을 가지고 있을 때다. 이 경우는 중년 여성들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자녀문제, 남편문제, 사업문제, 시댁갈등처럼 풀 수 없는 화가 쌓일 때 방광염이 발생한다. 이런 울화는 불면증으로 이어지고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반복적으로 방광염을 일으키는 것이다.

특히 중년 여성의 경우는 갱년기, 폐경기가 되면서 여성호르몬이 저하돼 자궁, 방광의 윤활력이 떨어지고, 이 때문에 대장균과 같은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여기에 신경 쓰고, 예민해지고, 근심과 걱정이 생기면 면역력은 더욱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방광염이 만성화되면 만성방광염이라 하는데, 염증에 대한 회복속도가 떨어진 상태라면 쉽게 치료될 방광염도 만성으로 이어지게 된다. 만성이 되면 방광 점막 깊이 궤양이 생기고 반복된 상처로 방광 근육층이 비후되거나 섬유화가 진행돼 방광이 딱딱해진다. 이것은 과민성방광이나 간질성방광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방광 배뇨근이 미세운동이 일어나 빈뇨가 이어지게 된다.

세균뇨가 없으면서도 배뇨증상이 있다면 과민성방광염(신경인성방광)이라고 하는데, 과민성방광은 방광의 기저질환은 확인되지 않고 나타나는 빈뇨, 배뇨통, 잔뇨감, 절박뇨, 급뇨, 요실금등을 통칭하며 때로는 불안장애와 만나기도 한다.

간질성방광염은 방광점막의 혈관이 확장되거나 방광벽의 섬유화가 진행돼 방광이 본연의 소변 저장 및 배출 기능을 잃고 소변이 자주 마려우며 참기 힘들고 통증이 수반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방광의 기능이 심하게 손상돼 거의 본연의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이 어렵고 통증까지 동반돼 매우 고통을 호소한다.
 
여기에 골반바닥근육(골반저근)의 약화가 더해지면 골반저질환으로 인해 밑이 빠질 듯한 통증과 요실금이 발생할 수 있고, 방광이 과민해지거나 신경성방광, 긴장성방광 증세가 심해지면 절박성요실금도 나타날 수 있다.
 
만성 방광염은 대부분 복부의 임파순환이 저하돼 백혈구의 활동이 약하고 염증이 만성적으로 이어진다. 복부와 그 주변의 순환을 좋게 해주어야 한다. 또한 인체의 정기 부족으로 기초 면역력이 떨어져 있으므로 근본적인 면역력 강화를 위한 한약치료와 예민해지고 긴장된 방광을 이완시키기 위한 침치료가 좋다.

여기에 요실금까지 나타난다면 골반저질환이 함께 나타날 수 있으므로 골반바닥근육을 강화하고 지지하는 매선침치료를 병행해 근육의 힘을 보완해준다. 여성진료의 다년간 노하우를 지닌 인애한의원 강남점에서는 자연치료로 면역강화와 순환개선, 근육탄력회복으로 여성 배뇨장애를 집중적으로 다스리고 있다.

*강소정 원장은 경희대 한의과대학 부인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서울대, 가천대, CHA의과학대학교 등에서도 인문학과 한의학을 공부했다. 려한의원, 인제요양병원 등에서 환자들을 진료했고, 현재는 인애한의원 강남점 대표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대한한방부인과학회, 대한한방소아과학회 등에서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주요 논문으로는 ‘동의보감의 망진(望診)에 나타난 의학적 시선’(한방생리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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