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솔미 기자】
◇ 국표원, 보니코리아 유아용 매트 안전성 우려
최근 유아용 매트에서 하얀 가루가 나와 논란이 됐었는데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중간 조사 결과, 해당 제품이 안정성이 우려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품에 피부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인 방부제가 사용된 것입니다.
◇ 제품 사용 후 피부질환, 호흡기 질환 진단
이에 따라 국표원은 건강영향조사, 피부 관련 동물시험 등을 실시했는데, 제품을 사용한 396명 중 71명이 피부질환, 47명이 호흡기 질환을 진단받았습니다. 또 제품을 사용한 사람들의 피부질환 진단율이 전국 통계보다 높고, 사용을 중단한 후 회복한 점을 고려할 때 제품 사용이 피부질환을 초래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 백색가루에서 검출된 성분은? 가습기 살균제 원료
하얀 가루에서는 검출된 물질은 방부제 성분인 BIT(벤즈아이소사이아졸리논)와 MIT(메틸이소티아졸리논) 두 종류입니다. 특히 가습기 살균제 원료로도 알려진 MIT는 노출 시 피부 자극·피부 부식성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기관지염 유발 개연성, 어린이용 제품에 사용 피해야
국표원은 제품 사용 중 발생한 하얀 가루가 기관지염 등을 유발할 개연성도 있다고 판단해 흡입 독성 관련 조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또 관련 업계에 어린이용 제품에는 해당 신소재의 사용을 피하고 성인제품도 피부에 직접 닿지 않게 제조하도록 권고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여러분의 발 빠른 육아 소식을 전하는, 베이비뉴스 강민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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