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신생아 4명 숨진 원인은? 3대 의혹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4명 숨진 원인은? 3대 의혹
  • 김솔미 기자
  • 승인 2017.12.22 21:19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병원 내 감염, 약물 투약 오류, 의료기기 오작동 등

【베이비뉴스 김솔미 기자】

◇ 사망 원인 6일째 미궁

지난 16일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서 미숙아 4명이 숨진 지 6일이 지났습니다. 수액 오염으로 인한 감염 등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정확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81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어린 생명 4명이 한꺼번에 숨을 거둔 이유가 무엇인지, 주요 의혹 3가지를 짚어보겠습니다.  

◇ 의혹 1. 수액 오염 등 병원 내 감염

먼저, 병원 내 감염 가능성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19일 숨진 아기 세 명에게서 공통적으로 시트로박터 프룬디라는 항생제 내성균이 발견됐고, 이 내성균의 염기서열까지 일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숨진 신생아들을 감염시킨 원인이 같다는 뜻인데요. 이에 따라 신생아들이 오염된 수액을 썼거나, 의료진 누군가가 균에 오염된 상태에서 아이를 만졌을 가능성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앞서 일부 보호자는 신생아중환자실의 위생 관리부실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 의혹 2. 약물 투약 오류 가능성

단시간에 네 명이 한 번에 숨진 것으로 보아 ‘감염’을 원인으로 보기 어렵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투약 오류로 인해 숨졌을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네 명 모두 약물을 투여하는 완전 정맥 영양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기 때문입니다.

◇ 의혹 3. 인큐베이터 등 의료기기 오작동

마지막으로 인공호흡기나 인큐베이터의 기계적 결함 등 의료기기 오작동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숨진 신생아 네 명 가운데 한 명만 인공호흡기를 부착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런 가능성은 경찰 조사를 통해 최종 확인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베이비뉴스 아나운서, 강민지였습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alsskw**** 2017-12-25 23:37:30
정말 다신 이런일은 없어야해요. 소중한 아기들... 힘겹게 세상에 태어난 아기들을 지켜주지 못한것에 대해 진짜 반성하고 똑바로 일하면 좋겠어요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