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윤정 기자】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보다 특출나길 바라는 건 모든 부모들이 갖는 마음이다. 아이의 영재성을 발견하고 이를 길러주기 위해 부모가 할 수 있는 것들엔 뭐가 있을까? 임서영 영재교육연구소 소장의 조언을 들어봤다.
Q. 영재는 타고나는 것일까요? 길러지는 것일까요?
A. 많은 엄마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입니다. 많은 교육자들은 영재가 타고 난다고 생각하지만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저는 영재는 길러진다고 봅니다. 외부환경에 의해서 누구든지 영재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Q. 두 돌도 안 된 아이가 한글을 읽는다면 영재인걸까요?
A. 엄마가 아이 옆에 앉아서 동화책을 계속 읽어주면 한글이 조금 빠른 아이들은 충분히 글자를, 단어들을 익힐 수 있어요. ‘두 돌도 안됐는데 한글을 줄줄 읽는다면 영재성을 가진 걸까요’라고 질문하는 게 더 맞는 거 같고요. 이런 아이들은 영재성을 가졌다고 볼 수 있겠죠.
영유아 시기에는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이 굉장히 중요해요. 영유아시기의 학습 호르몬, 성취감 호르몬이 도파민인데 내가 몰랐던 것을 알면서 얻게 됩니다. 예를 들어 “이거 뭐야?”라고 물었을 때 “사과!”라고 맞히면 “너무 잘했어!”라며 보상을 해줄 때 도파민이 나와요. 이걸 경험했던 아이는 성취를 또 하고 싶어 해요.
왜냐면 ‘우리엄마가 웃으니깐’. 그 자극이 알파벳이든 공룡카드든 반복학습을 하면서 도파민을 얻을 수 있어요. 많은 자극을 통해서 성취감을 얻고 도파민을 얻는 친구들은 영재성을 타고났다기보다는 자라면서 영재성을 얻는 것이겠죠. 영재는 충분히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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