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못 가리는 남자’ 사연 새로운 1승
당신의 남편이 화장실이 안방 바로 앞에 있는데도 빈 음료수 병, 빈 야쿠르트 병 등에 나눠서 볼일을 보거나 화장실 문지방에 서서 사방으로 볼일을 본다면?
지난 23일 방송된 KBS ‘안녕하세요’에 볼일을 화장실에서 보지 않는 남편의 버릇을 고쳐달라며 아내 박원진 씨가 출연했다.
박 씨는 “남편이 하도 이곳저곳 가리지 않고 소변을 봐서 집이 소변냄새로 가득하다. 남편은 눈에 보이는 모든 병에 소변을 본다. 자양강장제 병, 야쿠르트 병 등 가리지 않는다”고 말해 출연자들과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특히 박 씨는 “어두운 색의 자양강장제 병에 담긴 남편의 소변을 음료인 줄 알고 마신 적도 있다”고 말해 MC와 게스트, 방청객 모두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하지만 남편은 “다른 남자들도 다 그렇지 않느냐? 한번 보기 시작하니 편해서 화장실을 안 간다”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그러자 바로 MC와 게스트 모두 “모든 남자가 그러지 않는다”며 반박했다. 하지만 남편은 굴하지 않고 “남자들은 다 그런다”고 주장했다.
이에 MC가 ‘냄새나지 않느냐’고 되물었고 남편은 “나도 사람인데 냄새가 난다. 하지만 아내가 환기를 잘해서 그런지 괜찮다”고 말해 입을 다물지 못하게 했다.
결국 이날 박 씨의 고민은 전체 150명 중 134명의 지지를 얻어 새로운 1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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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꼬맹이도 화장실로 달려가는데...^^;;;
제가 음료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