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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아기 위해 예비 부부 '백신접종'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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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들이 챙겨야 할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예방 백신'이다. 결혼과 함께 허니문 베이비를 갖는 사람들도 있는데 적절한 시기에 백신 접종을 해야 건강한 아기를 가질 수 있어서다. 차병원 산부인과 이경진 교수는 4일 "예비 부부는 결혼과 동시에 임신, 출산 등을 염두에 둬야 하기 때문에 태아나 신생아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전염성질환 예방관리를 미리 해야 한다"며 "성인에게 발병 시 특별한 증상이 없어 모르다가 아기에게는 심각한 문제를 유발하는 질환이 적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급성호흡기 질환 예방 'Td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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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부부가 맞아야 하는 백신 중에 Tdap백신을 빼놓을 수 없다. Tdap백신이란 청소년 및 성인에게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에 대한 면역력을 지속시켜주는 추가접종용 백신이다. 이 백신을 접종하면 상호 감염 예방은 물론 아기가 태어난 뒤 신생아 백일해 예방이 가능하다.

 

백일해는 최근 급증하는 급성호흡기 질환으로 주로 기침이나 재채기로 발생되는 분비물로 인해 쉽게 전염된다.

 

전염성이 강한 백일해가 최근 성인에게서 급증하는 것도 주목해야 한다.

 

성인에게 발생하는 백일해는 기침 없이 가벼운 감기 증상 정도로 나타나는 무증상 백일해가 많아 감염 사실을 알아채기 어렵다. 문제는 비전형적 백일해 증상의 성인 환자가 신생아나 영.유아에게 감염원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국내외 연구에 따르면 가족 내 2차 발병률이 75~8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생아 및 영.유아가 백일해에 감염되면 발작적인 기침과 함께 무호흡, 폐렴, 급성뇌증 등의 합병증이 나타나고 심할 경우 사망하기도 한다. 백일해는 현재 병·의원에서 접종 가능한 부스트릭스 등의 Tdap백신 접종을 통해 효과적인 예방이 가능하다.

 

■엄마 면역이 아기까지 이어져

 

파상풍은 오염된 상처 이외에도 수술, 화상, 중이염, 치주 감염, 동물의 교상, 유산이나 임신 후에도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 보통 신생아 파상풍은 생후 3~14일 후부터 증상이 발현된다. 아이가 젖을 잘 빨지 못하거나 심하게 우는 등 증상과 경련 등이 나타난다.

 

파상풍에 대한 면역이 없는 엄마에게서 출생한 신생아는 면역이 없어 쉽게 파상풍에 걸리기 쉽다. 이 때문에 엄마가 미리 접종해두면 아기까지 효과를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디프테리아와 파상풍 예방 백신인 Tdap백신은 만 11~12세에 접종한 후 10년이 지나면 면역력이 떨어져 10년마다 한번씩 재접종이 권장된다. 재접종 시 백일해 예방 효과가 있는 Tdap백신을 접종하면 한 번에 세 가지 질병 예방이 가능하고 평생 1회 접종만 하면 된다.

 

또 Tdap백신은 백일해뿐 아니라 디프테리아, 파상풍 예방을 한번에 하기 때문에 동남아 등 질병감염 위험 국가로 신혼여행을 가기 전에도 도움이 된다.

 

■임신 전 필수접종 풍진

 

풍진은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급성바이러스성 질환이다.

 

감염된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로 인한 비말로 전파되며 미열, 권태감 등의 증상 이후 발진이 나타난다. 흔하지는 않지만 관절통, 뇌염 등의 합병증은 소아보다 주로 성인 여성에게 관찰된다. 문제는 임신부가 임신 초기에 풍진에 감염됐을 경우다. 풍진은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감염되기도 하는데 임신 초기(16주 이내) 임신부가 풍진에 감염될 경우 태아 감염을 일으켜 30~60% 선천성 기형을 초래한다.

 

선천성 풍진증후군으로 감염되면 태아의 장기에 영향을 주어 사망하거나 백내장, 선천성 심장질환 등의 합병증이 나타난다. 따라서 풍진을 예방하기 위한 MMR백신은 결혼 전 반드시 접종해야 하는 백신 중 하나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1년 이후 풍진 단독접종은 실시하지 않는다. 대신에 혼합백신인 MMR백신으로 풍진을 예방할 수 있다. 제품에 따라 접종 후 28일~3개월 동안은 임신을 피해야 한다.

 

pompom@fnnews.com 파이낸셜뉴스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 베이비뉴스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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