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영국의 꼬마 신사 숙녀처럼 키우고 싶다면
[영국 육아의 비밀 3화] 남을 존중하는 방법 가르치기
아이를 키우다보면 이런 날들이 있다. 나는 왜 아이를 키우는 것이 이렇게 행복하지만은 않을까? 나는 좋은 엄마가 될 수 없는 걸까? 이런 물음은 엄마들에게 자책감과 죄의식을 불러온다. 하지만, 엄마의 자책감과 죄의식은 육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으며, 아이의 창의력을 갉아먹을 뿐이다. 그렇다면 과연 자책감에서 벗어나 행복하게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비결은 뭘까? 신간 영국 육아의 비밀(에마 제너 저, 구계원 역, 아우름 폄) 속 엄마를 위한 저자의 조언을 5회에 걸쳐 연재한다. - 기자말
다음 질문에 답해보자.
1) 아이가 우유 한 잔을 달라고 하면, 하던 일에서 손을 떼고 즉시 우유를 건네줍니까?
2) 통화를 하던 중 아이가 무언가를 원하면 대화를 잠시 중단하고 가져다줍니까?
3) 운전 중 다소 복잡한 도로를 지나는데, 아이가 라디오를 틀어달라고 소리를 지르면 전원 스위치에 손을 뻗습니까?
4) 다른 아이가 가지고 노는 장난감 자동차에 아이가 눈독을 들일 때, 아이에게 자기 차례를 기다려야 한다고 가르칩니까, 아니면 다른 장난감 자동차를 찾아줍니까?
5) 다른 사람들이 아직 식사중인데 아이가 식탁에서 일어나고 싶어하면 허락합니까?
위의 질문에 하나라도 “예”라고 답한 부모들은, 앞으로 이러한 상황에 처했을 때 대응 방법을 바꿔야 할 필요가 있다.
책 ‘영국 육아의 비밀’의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나와 형제가 저녁 식탁에서 버릇없이 굴자 엄마는 밖으로 우리를 내보내더니 테라스에 있는 정원용 식탁에서 밥을 먹게 했다. 동물처럼 버릇없이 행동할 생각이라면 밥도 밖에서 먹으라면서. 엄마는 충분히 짚어볼 가치가 있는 문제를 제기했다고 생각한다. 당신의 아이는 어린 왕족처럼 행동하는가, 아니면 동물처럼 행동하는가?”
우리 아이가 누구에게나 존중받고, 누구나 존중하는 아이로 자라게 하고 싶다면 아래의 사항을 깨닫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1. 나는 세상의 중심이 아니다.
2. 다른 사람들도 상처를 받을 수 있는 신체와 감정을 지니고 있다.
3. 다른 사람들을 존중해야 한다.
유머가 넘치는 배우 티나 페이는 딸을 위해 이렇게 기도한다고 한다.
“언젠가 우리 딸이 화를 내며 옷가게 앞에서 저에게 못된 욕을 한다면, 주여, 제발 저에게 딸의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아이를 질질 끌고 택시에 태울 수 있는 힘을 주소서. 저는 그런 싸가지 없는 행동은 절대 눈뜨고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절대 안 되지요.”
부모는 아이가 무례한 행동을 하면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 무례함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만큼 아이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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