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男女 “가장 가슴 아팠던 기억은?”
돌싱 “이혼할 때 가장 가슴아팠던 기억은?”
일명 돌싱('돌아온 싱글'의 줄임말)들에게 이혼시 가장 가슴아팠던 기억은 무엇일까?
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www.ionlyyou.co.kr)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공동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남성의 경우 결혼 전 나누었던 사랑의 밀어를, 여성은 부모형제에게 한 결혼관련 약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전국 재혼희망 돌싱 남녀 476명(남녀 각 238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전 배우자와 헤어질 때 결혼 전의 어떤 사연을 생각하며 가슴이 아팠습니까?'란 질문에 남성은 응답자의 26.9%가 '(결혼 전의) 사랑의 밀어'라 답했고, 여성 36.1%는 '부모형제에게 한 결혼관련 약속'을 꼽아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의 경우 '부모형제에게 한 결혼관련 약속'(23.5%)과 '배우자 가족에게 한 약속'(16.0%), '지인들에게 한 결혼관련 포부'(13.4%), 그리고 '(결혼 전의) 사랑 고백'(10.1%) 등이 뒤따랐다. 여성은 '사랑의 밀어'(17.6%)와 '(결혼식의) 혼인서약'(15.5%), '지인들에게 한 결혼관련 포부'(13.0%), '사랑 고백'(9.2%) 등이 차지했다.
온리-유의 손동규 명품커플위원장은 "이성교제 초기단계에서 주도적 위치에 있는 남성들은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주옥같은 단어나 표현을 동원하며 정성을 들이기 때문에 오래 동안 마음에 남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성들은 결혼을 할 때 아쉬워하는 가족들에게 위로차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약속하는 사례가 많아 결혼실패시 죄송스런 마음이 더 크다"고 말했다.
'첫 결혼에 실패한 후 가장 아쉽고 안타깝게 생각됐던 사항'으로는 남녀 똑같이 '잃어버린 청춘'(남 48.3%, 여 35.3%)을 첫손에 꼽았다. 그러나 남녀간에 13.0%포인트의 차이를 보인 점이 주목할 만하다.
그 외 남성은 '같이 희망을 가지고 살림을 일구던 일'(24.0%), '그 동안의 헌신'(17.2%), '경제활동과 가족 부양'(10.5%) 등의 순이고, 여성은 '그 동안의 헌신'(28.2%), '같이 희망을 가지고 살림을 일구던 일'(18.9%), '경제활동과 가족 부양'(14.3%) 등의 순을 보였다.
비에나래의 이경 매칭실장은 "인생의 황금기라고 할 수 있는 20·30대의 많은 시간을 함께 나눈 상대와 좋지 않은 감정으로 끝나게 됨에 따라 남녀 모두 연애시절을 생각하며 공허함을 느끼게 된다"고 설문결과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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