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넘치는 청첩장 눈길 "ARE YOU READY?"
국내 프로농구선수 최장신 센터 하승진 선수가 7월 15일 결혼한다.
하승진 선수의 소속팀 KBL 전주 KCC 구단은 "하승진 선수가 7월 15일 2살 연하의 일반인 여자친구 김화영 씨와 경기도 수원 라마다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두 사람은 2010년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1년 6개월 동안 교제해왔다. 하승진은 결혼식 후인 7월 26일 입대해 공익근무 요원으로 군 복무를 대체할 예정이다. 신접살림은 하승진이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게 된 경기도 수원에 차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하승진은 개성넘치는 결혼식 청첩장 디자인을 공개해 화제다.
소속팀이 공개한 청첩장은 최상단에 바코드 등으로 결혼날짜를 표기하고, 바로 아래 "2012년 7월 두 사람이 펼치는 최고의 Play!", "They finally get married", "ARE YOU READY?" 문구로 긴장감과 흥미로움을 유발시키고 있다. 청첩장 한가운데는 농구 바스켓과 공 그림을 넣어 농구선수 특유의 개성을 표현하고, 청첩장 하단에는 결혼식 날짜와 시간, 장소, 신랑신부의 이름, 초대의 말로 청첩장을 완성했다.
하승진은 "입대 후 훈련기간 동안 떨어져 있어야 하는 점이 안타깝고 미안하지만, 신부가 너무 사랑스럽다. 하루 빨리 결혼해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었다"며 "한 가정의 가장이 되는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군복무에 임할 것"이라고 예비신랑의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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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청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