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부터 예식 진행 가능"
올 하반기 오픈할 서울 신청사에 결혼식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오는 11월 오픈 예정인 서울 중구 태평로1가에 위치한 서울시청 신청사 내부에 있는 시민청 이벤트 홀을 결혼식장으로 일반인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민청은 신청사의 시민을 위한 공간 중 핵심공간으로서 총 7,842㎡(2,370평) 규모로 신청사 지하 1, 2층에 위치한다. 결혼식장은 지하 2층에 마련된 이벤트 홀로 약 300㎡ 규모다.
결혼식장은 서울광장과 지하철 1호선 시청역, 2호선 을지로입구역과 바로 연결돼 접근성도 좋아 결혼식장으로도 제격이라는 게 서울시 측의 설명이다.
특히 시는 시민청에 지하 1층과 2층을 연결한 수직이동의 무대를 설계해 이벤트 홀을 결혼 예식장으로 활용시, 신랑신부가 수직으로 입장하는 이색적인 풍경을 볼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결혼식 하객에게 제공되는 피로연 음식도 신청사 구내식당을 활용한다.
권석진 서울시 시민소통담당관은 "아직 세부적인 것들이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신청사 오픈 이후 일정 기간의 시범기간을 거쳐, 빠르면 올 하반기나 늦으면 내년 상반기 부터 서울 시청에서 결혼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신청사 시민청에 결혼식장 외에도 '시민플라자', '뜬구름 갤러리', '담벼락미디어', '도란도란 카페', '미니 콘서트룸', '써클룸 및 워크숍룸' 등을 설치해 시민과 원활하게 소통하겠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직등장이라니 어떨지 상상이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