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문가도 이런 솔로는 ‘절레절레’
결혼 전문가도 이런 솔로는 ‘절레절레’
  • 파이낸셜뉴스
  • 승인 2012.06.18 13:03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결혼정보회사도 구제 못하는 유형은?

적당한 외모에 번듯한 직장, 모아 놓은 재산까지 있다는 1등 신랑감, 신붓감이라고 해서 모두 결혼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치명적인 불치병(?)을 가진 이들은 결혼정보회사에서도 구제 할 수 없다. 결혼정보회사 닥스클럽의 커플매니저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결혼정보회사도 구제 못하는 결못남(결혼 못하는 남자), 결못녀(결혼 못하는 여자)들을 소개한다.

 

▲돈 많은 사람을 꿈꾸는 21세기 신데렐라, 무조건 '돈' 많은 상대만 원하는 회원

 

요즘은 많이 바뀌었지만, 여전히 신데렐라를 꿈꾸고 결혼정보회사를 찾는 이들도 일부 존재한다. 하지만 돈만 쫓아 만남을 진행한다면 본인에게 맞는 상대를 찾기 어렵다. 본인의 상황과 입장을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돈이 많은 상대를 원하는 등 과도하게 고(高) 프로필을 원하다면 결혼이 어려운 것은 물론 결혼에 이른다 하더라도 오래 가지 어려울 것이다.

 

▲내가 바로 의자왕! 의자여왕!, 맞선 경력을 훈장처럼 늘어놓는 회원

 

심심치 않게 발생하는 유형으로 '맞선 경력'을 하나의 스펙으로 생각하는 이들이다. 결혼정보회사의 경우 만남에서 맞선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그 자리에서 몇 번의 만남을 했고 상대방은 어떻다는 식의 품평을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삼천 궁녀를 거느린 의자왕이라도 되는 양 맞선 실적을 떠 벌리고 다니는 것은 본인의 이미지에도 좋지 않을 뿐 아니라 이전 맞선 대상자들에게도 큰 실례가 되는 행동이다.

 

▲"그 사람은 어떻대요?" 자기 마음은 꽁꽁 감추고 상대방 감정에만 관심 있는 회원

 

본인이 마음에 들었는지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오로지 상대방의 판단에만 관심있는 유형이다. 맞선 후 본인의 소감을 밝히기보다 상대방의 후기를 먼저 물어 상대방이 싫다고 말하면 자기도 싫다고 얘기하고, 상대방이 좋았다고 하면 그제서야 '만나준다'는 식으로 거드름을 피우는 유형이다. 본인의 감정에 솔직하지 않는다면 결코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없다.

 

▲기본적인 매너가 없는, 급한 일이 있다며 5분 만에 쌩 나가버리는 회원

 

아무리 바쁘더라도 맞선 자리에 나왔다면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야 한다. 상대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해도 면전에 두고 쌩 나가 버리는 것은 문제다. 30초 안에도 결정되는 것이 첫 인상이지만 상대방에 대한 프로필을 어느 정도 '알고 나온' 상태에서 차 조차 마시지 않고 나가 버리는 것은 기본적인 인격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닥스클럽 상담팀의 김미영 결혼 컨설턴트는 "제 아무리 좋은 조건에 뛰어난 외모를 갖췄다 하더라도 상대방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지 않는 사람은 결혼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최고의 배우자란 최고의 조건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본인과 잘 맞고 잘 어울리는 사람"이라며 "과도한 조건을 바라지 말고 전문가와 함께 이상형을 조율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onnews@fnnews.com 파이낸셜뉴스 온라인뉴스팀 / 베이비뉴스 제휴사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seva**** 2012-06-18 18:35:00
ㅎㅎ
결혼전문가도 포기한다

wo**** 2012-06-18 14:51:00
재미있네요^^
결혼전문가도 절래절래~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