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스마트 시대다. 스마트폰은 젊은이들 사이에서 없으면 안되는 필수 아이템이 됐고,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에게는 혼자서 청소한다는 스마트 청소기, 인터넷에 쇼핑까지 해결할 수 있다는 스마트 TV는 필수 혼수품이 됐다.
혼수품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TV 시장은 단순한 크기 경쟁에서 떠나 LCD, LED, 3D 등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그러나 남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계에 관심이 없는 신부들은 혼수가전을 구매하러 매장에 방문했다가 다양한 TV의 세계에서 길을 잃기 십상이다.
하이마트 김기룡 TV 바이어의 도움을 얻어 예비신부들을 위한 스마트 TV 구입 가이드를 살펴봤다.
◇ LCD TV, LED TV, 스마트 TV, 3D TV 차이는?
LCD TV와 LED TV의 차이점은 브라운관에 화면을 보여주는 백라이트의 차이이다. LCD TV는 CCFL(형광등처럼 생긴 길쭉한 발광체) 방식의 백라이트를 탑재하고 있으며, LED TV는 LED(Light Emitting Diode: 발광 다이오드) 방식의 백라이트를 탑재하고 있다. 충남테크노파크 디스플레이센터 실험 자료에 따르면 LED TV의 소비전력은 LCD TV의 60~90% 수준이라고 한다.
3D TV는 시청각적으로 입체감을 느끼게 해 현실감과 살아 있는 듯한 느낌을 제공하는 TV다. 현재는 3D 전용 안경을 써야만 3D TV를 볼 수 있으며 무안경 3D TV도 개발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컴퓨터와 TV의 결합. 스마트 TV, 누구냐 너?
스마트TV는 운영체제(OS)와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한 TV이다. TV에 인터넷 접속 기능이 결합돼 각종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을 설치해 웹 서핑 및 VOD 시청, SNS, 게임 등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전자업계에서는 스마트TV를 3세대 TV로 분류하기도 한다. 1세대 TV는 채널을 돌리며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방식이었고, 2세대 TV는 위성 방송이나 IPTV 처럼 원하는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시청하는 방식의 TV였다.
◇ 스마트 기능과 3D 기능이 탑재된 46인치대 LED TV 인기
하이마트의 2011년 전체 TV 판매량 중 스마트TV 판매량 비중은 30% 이다. LED TV 판매량 중 스마트TV 판매량 비중도 약 60%이다. 일반적으로 46인치대(116cm) LED TV의 선호도가 높으며 특히 스마트 기능과 3D 기능이 결합된 제품이 인기가 높다.
TV 사용 용도 등에 따라도 구입하는 제품이 나누어 진다. 거실이 아닌 방에 두고 보는 세컨드 TV로는 32인치(80cm) TV를 선호하고, 영화, 스포츠 등을 3D 콘텐츠로 즐겨 보는 경우엔 3D TV를 선호한다. 웹서핑이나 어플리케이션 활용 목적이 있는 경우에는 스마트 TV를 선호한다.
특히 TV 이용빈도가 높은 소비자 일수록 스마트 TV 를 추천한다. 주부들은 생활정보, 쇼핑, 운동을 스마트 TV 어플리케이션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고, 교육용 콘텐츠도 꾸준히 늘고 있어 자녀교육이나 자기계발에도 도움이 된다.
◇ 신혼집 크기에 따라 TV 사이즈 고려해야
TV는 통상적으로 시청거리에 따라 크기를 정할 수 있다. 시청거리가 2.5미터 미만의 경우는 40인치대(101~119cm), 2.5미터 이상은 50~60인치대(127~165cm)를 추천한다.
그러나 하이마트 전문상담원들에 따르면 최근에는 30평 대에 거주하는 고객 중에서도 50인치(127cm) 이상의 대형TV를 구입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한다. 베젤이 얇아지고 디자인이 심플해지면서 대형TV의 크기에 대한 부담감이 과거보다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스마트 TV, 내가 잘 활용할 수 있어야 스마트 TV
스마스 TV 구입시 고려해야 할 점은 우선 스마트TV의 가장 큰 특징인 애플리케이션을 살펴봐야 한다. 제조사 마다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의 종류에 다소 차이가 있기 때문에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가능한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스마트 TV는 수많은 기능을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화면 인터페이스가 구축돼 있기 때문에 개인의 취향, 편의 등을 고려해 자기에게 알맞은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스마트TV 또한 TV시청이 주된 용도이므로 인치, 화질 등이 가정에서 시청하기에 적합한 제품인지를 따진 후에 구매하도록 한다.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