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책 읽기란 무엇일까?
[화제의 신간] 책 좀 빌려 줘유

아이에게 책을 읽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책 좀 빌려 줘유」는 충청도 예산 금오 초등학교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책 읽기의 즐거움'을 주제로 쓰여진 동화다. 시골길처럼 구불구불 리듬감 넘치는 문체와 느리면서도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가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글과 딱 맞아 떨어지는 그림체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가 이야기를 한층 더 풍부하게 만들어 주며 그림 작가가 직접 예산 일대를 돌며 책 속 주인공인 민재가 다니던 학교와 집, 미루나무 가로수길, 다디단 참외밭을 취재해 특유의 선과 기법으로 생생하게 글과 그림을 풍부하게 담아낸 것이 특징.
충청도의 한 시골 마을의 민재라는 아이는 처음으로 여름방학을 맞아 ‘동화책 읽고 독후감 쓴 뒤 학급문고로 기증하기’라는 방학 숙제를 받았다. 집에 동화책이 없어 부모님께 사달라고 하지만 부모님은 반대하시고, 결국 이웃 마을에 책을 빌리러 간다.
가까스로 얻어 낸 책은 바로 ‘걸리버 여행기.’ 처음보는 동화책의 첫 장을 넘기는 순간, 민재는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것처럼 그동안 만나 보지 못한 책 속 세계로 빨려 들어간다. 민재는 ‘걸리버 여행기’를 읽고 또 읽으며 새로운 상상 여행을 떠나게 되는 과정을 담았다.
작가 이승호 씨는 「책 좀 빌려 줘유」를 통해서 책 한 권으로도 세상을 얻은 것 같았던 시절의 이야기를 들려주려 한다. 이 씨는 “‘활자를 읽는 것’에만 급급해 하지 말고 아이가 책 속에 충분히 젖어 들 수 있는 여유를 주는 것이 어른들이 아이의 책읽기를 도와주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출판사 ‘책읽는곰’ 관계자는 “책 한 권만 있어도 얼마든지 신이 나고 세상의 의미를 알아갈 수 있다. 큰곰자리의 다섯 번째 이야기 「책 좀 빌려 줘유」를 보면서 아이들이 책 한 권으로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진정한 책읽기의 참맛을 알게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저학년 대상. 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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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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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로2012.07.17 00:12
문구가..
책 한 권만 있어도 얼마든지 신이 나고 세상의 의미를 알아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