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부산 북구 와석초등학교(교장 김경배)는 오는 22일 오후 1시10분부터 40분 동안 운동장에서 학생들이 직접 만든 매뉴얼에 따라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와석초가 지난 2월 교육부에서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어린이 재난안전훈련’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다. 이 공모에 부산에선 와석초와 함께 송수초, 승학초 등 3개 학교가 선정됐다.
와석초 학생들은 이 훈련을 위해 지난 9월 23일부터 4주간 유관기관 및 민간전문가의 협조와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 재난에 대한 학습과 토의, 컨설팅, 체험 등을 한 후 직접 훈련 매뉴얼을 작성했다.
이어 학생들은 이 훈련에서 직접 만든 매뉴얼과 대피지도에 따라 화재진압, 부상자 이송 및 응급처치 등 재난대응 대피 종합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부산시교육청과 부산시, 관할 소방서·경찰서 등 유관기관들의 협조를 받아 이뤄진다. 학생들은 훈련을 마친 후 훈련평가 회의와 재난대피훈련 영상 시청을 하고 소감 나누기, 재난안전 훈련에 도움을 준 소방관 및 경찰관에게 감사 편지쓰기 등을 한다.
문기홍 안전기획과장은 “학생들이 직접 계획하고 능동적인 훈련을 통해 안전의식과 위기대응능력을 키워 재난상황에서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승학초와 송수초는 지난 5월 21일부터 6월 21일까지, 6월 3일에서 7월 5일까지 각각 5주 동안 어린이 재난안전 훈련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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