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나면 산소캔 마스크 쓰고 탈출해요"
"불 나면 산소캔 마스크 쓰고 탈출해요"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9.11.27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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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키즈·한화손해보험, 인천 한우리지역아동센터에서 찾아가는 화재안전캠페인 진행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정미아 세이프키즈 안전강사가 한화손보 인천부평 봉사자들과 인천 한우리지역아동센터에서 화재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세이프키즈코리아 제공
정미아 세이프키즈 안전강사가 한화손보 인천부평 봉사자들과 인천 한우리지역아동센터에서 화재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세이프키즈코리아 제공

국제아동안전기구 세이프키즈코리아(Safe Kids Korea)와 한화손해보험은 27일 인천 한우리지역아동센터에서 찾아가는 화재안전캠페인 ‘기브뎀! 세이브뎀!(Give them, Save them)’을 진행했다.

'기브뎀! 세이브뎀!'은 기관에 산소캔마스크, 투척용소화기, 축광테이프 등 화재안전물품을 기증하고 어린이들에게 안전교육을 제공해 화재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들을 안전하게 지키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세이프키즈 안전강사와 한화손보 봉사자들이 직접 시설에 방문해 화재사고 발생 유형 및 예방법, 화재대피방법 등 이론교육을 진행한 후, 기관 맞춤형 대피로를 함께 작성하고 대피로를 따라 대피하는 모의체험교육이 진행된다.

기브뎀세이브뎀은 영어로 ‘Give them, Save them!’으로 '어린이들에게 (안전용품을) 주세요 그러면 그들을 구하게 됩니다'라는 뜻이다.

정미아 세이프키즈 안전강사는 "불이 나면 일단 무조건 탈출해야 한다. 유독가스 흡입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그리고 신선한 산소를 흡입하기위해 '산소캔마스크'를 입에 붙이고 축광테이프 불빛을 보며 이를 따라 탈출하라"면서 "만약 화재초기 작은 화재상태이고 어린이가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일 경우라면 투척용소화기를 화원(불이 난곳)에 던지고, 자신의 입에 산소캔마스크를 착용하고 탈출해도 된다"고 말했다.

세이프키즈와 한화손해보험은 이날 교육을 이수한 모든 어린이들에게 화재안전 메시지보드와 겨울용 장갑도 선물했다. 화재발생시 화상뿐 아니라 유독가스가 어린이 생명과 건강을 위협한다. 따라서 유독가스 흡입을 최소화하고 신선한 산소를 공급받기위해 산소캔마스크를 사용하는 편이 안전하다. 한편, 화재로 전기가 끊기에 되면 어두운 공간에서 탈출이 용이하지 않게된다. 따라서 시설측에서는 평소에 탈출경로에 축광테이브를 부착해 두면 축광테이프는 밝은 빛을 평소에 모아두었다가 어둠속에서 빛을 발생하게 된다. 무색 투명재질의 플라스틱병 모양의 투척용소화기는 겉포장재질이 불이 닿으면 녹아내리도록 돼 있고, 가벼워서 어린이들도 손쉽게 초기화재를 진압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어린이는 반드시 투척용소화기를 던지고 바로 탈출해야 한다. 

이영구 세이프키즈 공동대표는 “교육을 통해 습득한 화재사고에 대한 사전지식과 안전용품을 사용해 신속한 대피하는 것이 우선적”이라며 “파트너인 한화손해보험 봉사자들과 함께 진행한 기관 맞춤형 화재안전교육을 통해 아동복지시설 어린이들의 안전 증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윤식 한화손해보험 대표는 “화재로 인한 어린이들의 신체적 정신적피해는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라면서 "세이프키즈와 함께 유독가스흡입을 방지하고 산소를 공급하는 산소캔마스크 등 화재안전용품을 어린이보육시설에 후원하고 교육하는데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키즈코리아(공동대표 황의호, 박상용, 박희종, 이영구)는 Safe Kids Worldwide의 한국법인으로서 한국 어린이 안전을 위해 ‘엄마손 캠페인’, ‘해피스쿨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7년 '국무총리상', 2016년 ‘국민안전처 장관상’, ‘서울시 교통문화상’, 2015년 ‘국민안전처 장관상’, 2013년 ‘안전행정부 장관상’, 2012년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상’ 등을 수상했다.

한화손해보험(대표 박윤식)은 지난 2010년부터 세이프키즈코리아와 협약을 맺고 어린이 안전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손해보험 임직원 봉사자들은 아동복지시설 소속 어린이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진행하는 ‘안전365’ 프로그램과 어린이집 및 유치원 어린이를 대상으로 탑승안전교육을 진행하는 ‘버클업 클래스’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한편, 매년 한화손보 임직원 봉사자들이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세이프키즈와 함께 여의도공원에서 3일간 열리는 '서울 안전한마당'에 참여해 어린이집, 유치원 어린이들의 안전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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