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 원인' 자궁경부암 백신 무료화 추진
'불임 원인' 자궁경부암 백신 무료화 추진
  • 소장섭 기자
  • 승인 2012.09.06 13:27
  • 댓글 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방접종만으로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암 서영교 의원, "제2군 감염병에 포함시켜야"

자궁경부암은 세계적으로 두 번째로 흔한 여성암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여성암 환자 중 자궁경부암이 약 9.5%로 유방암에 이어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하지만 자궁경부암은 예방백신만 맞으면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암이기도 하다.

 

의료기술의 발전과 암에 대한 꾸준한 연구로 자궁경부암의 발병 원인이 인유두종 바이러스(HPV)로 밝혀졌고, 관련 백신도 그 효과와 안전성이 증명된 예방책으로 이미 전 세계 각국의 병원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자궁경부암을 국가적 관리 대상 및 필수예방접종 대상으로 지정한 미국, 호주, 캐나다, 프랑스 등과 같은 OECD 회원국 등에서는 자궁경부암 발생 비율이 최근 몇 년간 58% 이상으로 현저히 줄어들었다는 보고가 있다.

 

반면 국내에서는 자궁경부암 백신에 대해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고 있고, 필수 예방접종 항목으로 지정돼 있지도 않다. 한 번 접종에 10∼18만 원의 비용이 들며 세 차례의 접종이 필요하기 때문에 총 40∼50만원을 웃도는 비용이 든다. 저소득층 여성에겐 비용에 대한 부담이 크게 다가온다.

 

이와 관련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서영교 의원은 지난달 30일자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제2군감염병과 정기예방접종에 자궁경부암을 추가하는 것이 이 개정안의 골자이다. 즉,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서 의원은 “세계 1위의 저출산 국가인 우리나라의 실정에서 불임의 원인이 되는 자궁경부암 발병을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할 필요가 있으며, 자궁경부암은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 및 관리가 가능해 국가예방접종사업의 대상이 되는 감염병’인 제2군감염병에 속한다고 볼 수 있으므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실시간 댓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3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yeoj**** 2012-09-09 01:42:00
제발
자궁경부암 예방백신도 무료접

j**** 2012-09-08 17:52:00
예방접종으로
예방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다면

sksx**** 2012-09-06 21:00:00
자궁경부암
임신하고 출산하고 나서는 더 더욱 관리를 잘해야겠더라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