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이 넘게 이유 없이 열이 계속되기에…
일주일이 넘게 이유 없이 열이 계속되기에…
  • 기고 = 강선영
  • 승인 2012.09.10 15: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이비뉴스 중이염 수기공모전] 4등 강선영 씨 사연

베이비뉴스는 지난 7월 23일부터 8월 7일까지 자녀가 중이염을 경험한 엄마들을 대상으로 '우리 아이, 중이염 때문에 이렇게 아팠어요!' 수기공모전을 실시했다. 중이염으로 아이가 수 차례 입원하거나 수술을 받는 등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엄마들 총 55명이 수기 공모에 참여했다. 이번 수기공모전에 입상한 엄마들의 사연을 차례차례 싣는다.

 

16개월의 남아를 둔 엄마입니다. 어린이집 교사이기에 아이들이 중이염으로 고생하는 영아, 고열로 고생하는 영아, 콧물을 360일 달고 다니는 영아 등 각각의 아이들을 다 경험해보았는데, 어려서 중이염으로 고생을 하면 조금 오랜 시간 중이염으로 고생을 하더라고요.

 

정말 건강하게 잘 지냈는데 어느 날인가 일주일이 넘게 이유 없이 열이 계속되는 거예요.

 

아무런 감기증상도 없고, 결국 요로감염을 의심해 소변검사까지 해보았지만 그래도 정상이고요. 워킹맘이다 보니 할 수 없이 소아과만 의지했는데 일주일이 넘게 열이 계속되자 의사선생님도 소견서를 써주고 큰 병원으로 보내시더라고요.

 

결국 나온 건 급성중이염? 이건 처음 들어봤었어요. 중이염으로 인해 열이 나서 결국 병원에 입원했고 중이염 치료했답니다. 그러더니 그 뒤로 툭하면 중이염이네요.

 

분명 소아과를 다녀왔는데도 아이가 새벽시간 잠을 못자고 너무 울기에 안 되겠다싶어서 다음날 직장에 말을 하고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다시 갔습니다. 너무 이상하게 아이가 고통스러워한다고 잘 봐달라고 이야기하니 귀지 때문에 제대로 못 봤다며 중이염 진행된 지 한참 되었다는 그 이야기를 듣는데, 한쪽 청력에 이상이 생길지도 모르겠다며 항생제 약물치료만 2주 안되겠어서 이비인후과로 병원을 옮겼습니다.

 

역시 중이염 걸리는 아이에게는 이비인후과가 그래도 낫더군요. 귀속에 있는 물 같은 것들 사진을 보여주며 아이가 괴로웠을 것이라고 이야기 하는데, 어린 것이 얼마나 아팠으면 새벽에 엉엉 울며 엄마에게 안기지도 않았는지 너무 미안했습니다.

 

어떤 선생님께 듣기를 중이염은 새벽에 많이 아프다고. 그 말을 들어 콧물이 나오거나 밤에 잠을 못잘 경우 바로 이비인후과로 달려가면 중이염 시작이라는 말을 하더라고요.

 

지금도 한 달 가까이 약을 먹고 있어요. 항생제를 너무 많이 먹어 항생제에 설사 부작용이 있는 우리 아들 엉덩이 발진이 없어지질 않아요. 다행히 오늘까지 약 먹고 3일 약 없이 지켜보자고 하셨는데 이번엔 괜찮았으면 좋겠네요.

 

중이염인 아가들. 고통이 엄마가 아파줄 수 없는 것이기에 너무 속상합니다. 중이염아 제발 우리 아가 곁에서 떠나줘~~~!!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