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문제는 주머니 사정…정부는 잘 헤아려야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제18회 베이비페어. 이번 박람회에는 무려 11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고 한다. 이곳을 찾는 이들은 대부분 임산부들과 영유아기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과 그 가족들이다. 이들의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일까?
박람회장에서 만난 이들의 대부분은 경제적 문제를 털어놓았다. 두 아이의 엄마인 노현경(29) 씨는 “아이를 낳은 후 경제적인 문제가 걱정이다. 둘째가 19개월 된 지금에도 전보다 지출이 많아졌는데, 앞으로 교육비와 같은 지출이 더 늘어날 것이 걱정” 이라고 말했다.
또 부인과 함께 박람회장을 찾은 최현석(31) 씨도 “9개월 된 아기가 있는데 국가가 신생아를 키우는 가정에 금전적인 지원을 더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 며 역시나 경제적인 문제가 가장 큰 걱정거리라고 전했다.
값비싼 육아용품업체들의 마케팅 공세 속에서 어디 더 싼 곳이 없는지 이리저리 발품을 팔고 있는 부모들의 심정을 정부는 과연 얼마나 헤아리고 있을까? 정부에서는 저출산 문제를 잡기 위해서 이래저래 예산을 투입하고 있지만, 여전히 출산율은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실정이다. 부모들의 목소리에 좀 더 귀를 기울여 보다 세심한 대책을 마련해야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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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공감하네요..
지금도 지출이 많은데..곧 둘째도 태어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