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문여행사, 센스 있게 이용하자
고급스러운 허니문 적정 가격에 떠나기
하와이 그리고 괌, 이 두 미국령의 섬은 허니문 여행지로 이름만 들어도 뭇사람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 두 지역이 저렴한 항공료로 나를 설레게 하고 있다. 괌은 국내 저가항공의 취항과 맞물려 그리고 하와이는 많은 항공사들이 취항하면서 여행기자를 하면서 한번도 보지 못한 가격들이 우수수 쏟아져 내리고 있다. 우리가 할 일은 그 가격을 주워 담아 기분 좋게 여행가면 그만이다. 몇 십만원이 작은 돈은 아니지만 허니문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만족할 만한 가격대이니 지금이 기회다.
근데 이런 기회, 이런 정보를 어디서 얻을까? 최근에는 인터넷이 워낙 발달해서 조금만 찾아보면 알 수 있는 정보이긴 하지만 그보다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은 바로 여행사다! 그것도 인터넷 커뮤니티와는 달리 가장 정확하게 정보를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여행사 = 패키지’란 인식을 갖고 있지만 여행사는 말 그대로 여행에 관한 모든 것을 취급하는 곳이기 때문에 여행에 필요한 항공권, 호텔, 현지투어 등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무엇보다 ‘정보’가 가득한 곳이다. 자기가 원하는 것이 항공권이라면 항공권만, 정보라면 정보만 얻고 오면 된다. 물론 아무것도 모르고 여행사에 가란 말은 아니다. 적어도 두 사람이 어떤 허니문을 가고 싶은지 마음을 맞춰서 가야 한다.
마음을 맞춘 후 여행사 찾아보자. 사실 패키지여행의 경우 대형여행사와 일반여행사 조건과 가격 등이 모두 인터넷에 나와 있기 때문에 인터넷 서핑만 잘하고 믿을만한 여행사라면 크게 문제될 건 없다. 그래서 난 패키지를 제외한 가이드가 없는 여행 즉 호텔팩 또는 자유여행으로 허니문을 준비하는 예랑, 예신에게 도움될 만한 이야기를 써보려 한다. 먼저 혼자서 모든 걸 준비하려는 생각은 버려라! 시간과 금전적으로 전혀 효과적이지 못하다. 맨날 항공권 가격과 호텔가격과 씨름하는 사람들과 어쩌다 알아보는 사람들과 경쟁은 무의미하다. 마일리지로 간다면 모를까?! 여행사를 찾아가자. 찾아간다고 돈 드는 건 아니니 말이다.

여행사의 종류 및 선택방법 등은 일일이 나열할 능력도 없거니와 칼럼이 논문이 되는 건 더 싫기에 몇 가지 팁만 말해본다. 수많은 허니문 여행사들을 센스있게 찾아내 이용하기 위한 방법들이다.
우선 인터넷 검색에서 '허니문여행', '신혼여행' 등 대표적인 검색어는 피하고 원하는 여행지 위주의 검색에 들어간다, 예를 들어 스페인이라면 스페인여행, 하와이라면 하와이여행 등 '지역명 + 여행' 또는 '지역명 + 호텔'을 검색한다면 무수히 많은 여행사 중 해당지역에 정보가 많은 여행사를 몇번의 클릭과 전화로 확인해 볼 수 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정보 얻을 때는 중소규모의 여행사가 대형여행사보다는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2~3군데 여행사를 가보면 기본적 사안들 즉 저렴한 항공권, 여행할 때 주의할 점 등의 정보는 쉽게 획득할 수 있다.
이제 가격적인 접근 법이다! ‘여행사를 이용하면 비싸다’는 편견은 버려주길 바란다.

요즘엔 여행사들의 종류도 많아지고 다양한 서비스들이 있다. 전문여행사들은 고객을 위해 모든 스케줄을 함께 짜주기도 한다. 그것도 무료로 말이다. 그런 다음에 항공권 예약을 제외한 나머지 호텔예약 그리고 도시 이동할 때 교통권, 현지투어상품 등 스케줄에 필요한 모든 부분의 견적을 여행사에 부탁해 보자. 항공권은 솔직히 인터넷이 가장 저렴하다. 만약 시간이 없고, 견적에 크게 무리가 없다면 그냥 따르면 된다. '시간이 곧 돈'이니깐 말이다.
만약 자신에게 사소한 예약까지 알아볼 시간이 있다면 견적과 비교해 알아보자. 사실 알아보나 마나 거의 대부분 여행사가 더 저렴하거나 큰 차이가 없고, 여행사는 부수적으로 여행에 필요한 물품들까지 기념품조로 제공한다. 그리고 가이드가 없기 때문에 가끔 TV에 나오는 것처럼 현지에 가서 돈이 추가로 드는 '옵션'에 대한 걱정도 접어두자. 특히 허니무너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호텔의 경우, 여행사들은 외국의 호텔 또는 호텔예약업체들과 교류를 통해 소비자 가격보다 더 낮은 가격을 제공받는데 이는 비단 호텔뿐 아니라 철도권, 공연티켓 등 다양한 부분에 적용되는데 도매가격을 받기 때문에 소비자보다 유리하다. 실제로 소비자가 직접 예약하는 것과 여행사 통한 가격이 몇십만원 차이는 호텔들도 있다. 해당 지역으로 고객을 많이 유치하는 여행사들은 그만큼 호텔가격을 더 낮출 수 있는 도매상이 되는 것이니 전문여행사를 잘 이용하면 대박을 건질 수도 있다.
작지만 해당 지역에 강한 여행사를 찾는 것도 저렴하면서 퀄리티는 높은 신혼여행을 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얼마 전 와이프와 남대문에 갔다. 유럽으로 떠난 허니문에서 추운 날씨에 발을 동동 구르며 두손을 꼭 잡고 열심히 걸어 다닌 기억을 떠올리며, 오랜만에 시장 이곳저곳을 걸어다니며 구경했다. 시장의 군침 도는 음식들은 저렴한 가격에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인터넷이란 세상에서 많은 걸 만날 수 있지만 걸어가서 직접보고 그리고 듣고, 느끼는 것들은 아직 인터넷과 비교할 수 없는 가치를 가진다. 일생에 한 번뿐인 허니문, 한번 직접, 발로 움직여 보길 권해본다. 수많은 인터넷의 정보보다 더 확실하고 더 감동적인 허니문을 위해 두 손을 잡고 여행사를 찾아가 보자. 홍대, 압구정, 종로 등 여행사는 주요 데이트 스팟에 많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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