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장관 김금래)는 제2회 성폭력 추방주간(매년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을 맞아 ‘성폭력 없는 행복세상, 우리의 손으로’를 주제로 심포지엄 및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민간단체·시민·정부가 함께하는 성폭력 추방 릴레이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우선 오는 28일에는 지하철 내에서 발생하는 성범죄를 예방하고, 우리 손으로 성폭력 없는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핸드 프린팅 퍼포먼스’를 시청역에서 시민들과 함께 펼친다.
이어 오는 30일 오후 1시 30분에는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성폭력 추방주간 기념식’을 갖고, 가정폭력·성폭력 예방, 성매매 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기여한 단체와 시설 종사자, 공무원을 대상으로 유공자 포상을 실시한다. 기념식에 이어 ‘성폭력 피해자와 가족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방안’을 주제로 ‘성폭력 추방주간 심포지엄’도 개최한다.
또한, 성폭력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 지자체별로 성폭력 추방 캠페인 및 연극, 심포지엄과 토론회 등을 전국적으로 개최하고, 여성·아동폭력피해중앙지원단, 여성긴급전화 1366 협의회 등 성폭력 관련 단체가 인식 개선 활동에 나선다.
여성가족부 강월구 권익증진국장은 “우리 사회에서 더 이상 성범죄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범국민적 관심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여성·아동폭력피해중앙지원단은 성폭력 근절과 예방을 위해 국민적 관심과 실천을 촉구하는 ‘성폭력 추방 100만 서명운동’을 연말까지 실시한다. 이 서명에 참여하려면 여성·아동폭력피해중앙지원단 홈페이지나 페이스북에 접속해 서명 운동 취지와 실천 다짐을 읽고 댓글 형태로 소감을 게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