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입양까지? 美 벼룩시장 '크레익스리스트'
미국 최대 벼룩시장, 까다로운 입양절차 피하기 위해 찾아

미국 최대의 온라인 거래소는 크레익스리스트(craigslist.org)다. 이를 통해 각종 상품은 팔거나 구매하는 것은 물론 구인구직 등 각종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없는 것이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수많은 거래가 이뤄지는 일종의 온라인 벼룩시장이다. 최근 크레익스리스트는 이제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퍼져나가 그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유명한 만큼 이를 통한 범죄도 끊이질 않는다. 특히 귀중품 매매 시에 범죄가 많이 발생하는데 지난 달에도 차를 현찰로 팔겠다고 광고하고 찾아온 사람을 총으로 위협해 돈을 빼앗아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와 유사한 사고가 끊임없이 벌어져 사이트에는 거래시 불상사가 생겨도 책임을 지지 못하므로 구매자가 스스로 알아서 주의하라는 경고가 붙곤한다.
각종 사고에도 불구하고 크레익스리스트에서의 거래는 날로 늘어가는 추세다. 단순한 물품에 의한 범죄도 많지만 아기 입양과 관련한 반인륜적 사기도 줄을 잇고 있어 아기를 갖고 싶어하는 커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그동안 미국의 아기 입양은 주로 해외에서 이뤄지거나 정부의 관련 기관에 의해서 이뤄졌다. 그러나 자국법이 까다롭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다 입양 후에도 끊임없이 감시를 받아야 하는 등 까다로운 절차 때문에 다소 위험이 있지만 간단하게 절차를 밟을 수 있는 크레익스리스트를 선호하게 된다.
대체적으로 크레엑스리스트를 통해 이뤄지는 범죄는 아기 엄마를 가장한 여성에 의한 것이다. 온라인에서 만난 커플에게 아기 엄마로 자칭하는 사람은 임신한 아기가 제대로 영양 공급을 받게 하기 위해 음식 장만할 돈을 보내달라고 요구한다. 아기를 갖고 싶은 간절한 바람에 커플은 이성을 잃고 아기 엄마라는 사람에게 돈을 보내 주곤한다. 그러나 돈만 받아 가지고 적당한 시간에 종적을 감춰버리면 찾아낼 방법이 없다.
온라인에서 입양하더라도 변호사를 선임하면 위험을 줄일 수가 있다. 그러나 2만 5,000달러라는 거금이 들어간다. 거기다 에이전시 비용은 별도여서 가계에 적지 않은 부담이 돼 비밀리에 거래를 하게 된다. 또 하나 비밀리에 거래를 해야 되는 이유 중의 하나는 아기 엄마의 요구 때문인 경우도 있다.
“아기가 장래에 입양 사실을 알면 충격을 받아 평생 고통 속에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 제발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고 우리 둘만의 거래를 원합니다”라고 호소하면 많은 사람들이 그에 따르게 된다. 이런 경우 결과는 대부분 입양하려는 사람들이 피해를 입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에스에프게이트블로그(blog.sfgate.com)에 크레익스리스트를 통해 성공적으로 입양 절차를 밟고 있는 케이스가 소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일(현지 시각) 게시된 자료에 따르면 미네소타에 거주하는 트레이시와 댄은 여섯 차례의 인공 수정에도 불구하고 아기를 가질 수 없게 되자 크레익스리스트로 마음을 돌렸다. 그네들은 크레익스리스트에 올라 있는 사이트론 입양기관에 회원 가입을 하고 에이전시를 요청했다. 그들은 결국 아리조나에 거주하는 타미 넬슨을 알게 됐다.
타미 넬슨은 두 번째 아기를 키울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입양을 주기로 결심했으나 에이전시들이 아기를 제대로 관리할 수 없는 곳에 입양시키는 것을 두려워하던 나머지 크레익스리스트를 통해 신원이 확실한 트레이시와 댄을 접촉하게 된 것이다.
그녀는 “운전을 하고 나가 비밀이 지켜지지 않는 상황을 만들어 입양시키는 것보다 크레익스리스트를 통해 입양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사이트론 입양기관에 지불한 비용은 2만 5,000달러다.
에스에프게이트블로그는 "온라인을 통한 입양이라도 꼭 변호사를 선임해야 안전하게 입양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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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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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녀2012.11.26 12:08
벼룩시장
아기사고파는 벼룩시장이라 조금 그러네요 어떻게 보면 편하
푸*맘2012.11.26 12:03
온라인입양!
뭔가 아기를 사고 파는 느낌이 드네요!ㅠㅠ
온라인 입양이라.. 입양을 너
꿈***나2012.11.26 10:06
입양...
정말 가슴으로 아이를 낳은건데 공식적인거란 의미에선 아이를 원하는 가정이나 아이에게 오히려 좋은 것같으면서도 철저한 관리와
햇**미2012.11.25 23:01
...
흠... 간절한 사람들에게는 이런 통로라도 감사할 따름이겠죠..
정말 간절한 사람에게 안전하게 절차가 완료된다면 다행이지만,
에****62012.11.25 19:56
입양
벼룩시장이나 온라인상에서 입양까지 진행한다니 어쩜보면 세상이 편해진것 같기도 하고 너무 무서워졌기도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