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타이거맘? 자녀 망치게 할 수도
스스로 하게 만드는 게 진짜 부모의 역할
부모의 교육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철저한 간섭형과 스스로 하게 하는 형이다. 미국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은 '타이거맘'(호랑이엄마)이라고 해서 철저하게 계획을 세워 감독하며 키워나가는 형이 많다. 미국 부모들은 자율형이 많다.
한국 부모들도 예전과 달리 핵가족화되면서 자녀들이 한둘로 줄어 들었고 적어진 만큼 아기들에 온 정성을 다해 원하는 방향으로 키우려는 간섭형이 많아졌다. 이제 부모들은 옷 색깔 하나도 마음대로 못하게 할 만큼 간섭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미국의 유아교육 사이트 베이비 슈링크(babyshrink.com)에 따르면 부모가 짜는 완벽한 교육 계획은 바람직하지 않다. 자기가 설계한 계획을 버리고 아이에 맞는 교육 계획을 함께 짜되 많은 부분을 자녀 스스로 하게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간섭하지 않고 스스로 하게 한 아이들이 성공하는 이유를 베이비슈링크는 '스스로 하는 힘을 길렀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완벽하게 아이를 키우려는 부모의 욕망은 아이로 하여금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게 한다. 특히 시간별로 꽉 차게 짜 놓은 계획표는 바이오리듬을 저해해 건강에까지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한국에서 이민온 한인 부모들의 최대 꿈은 아이들이 하버드를 졸업해 연봉 높은 직장에 취직하는 것이다. 그렇게 기르기 위해 어렸을 때부터 아이들을 닥달한다. 그렇게 해서 하버드에 간 학생들이 많다.
그러나 타의에 의해 선택된 길은 흥미를 잃고 무기력에 빠지거나 심지어는 정신병에 걸려 고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잘 되게 하기 위한 철저한 계획이 오히려 자녀를 망친 결과를 초래한 것이다.
모든 것에서 좀 느슨해 지고 뒤로 물러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렇다고 아이를 무시하거나 관심을 갖지 말라는 의미는 전혀 아니다. 가까이 있어 살피되 아이에게 여유를 주라는 말이다.
최상의 발달을 위해 아이들은 저만의 시간과 공간이 필요하다. 이는 아이들에게 스스로 관리하는 경험을 하게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다. 아이들은 이 시간을 통해 자립의 능력을 키워나간다.
조금은 무관심하다 싶을 정도로 여유를 줘 키운 아이들이 잘된 경우를 수도 없이 본다. 어떤 경우에는 부모가 의도적으로 그렇게 했고 어떤 경우에는 부모가 너무 바빠서 그렇게 키울 수밖에 없었던 미국의 세 가정을 소개한다.
버지니아주 애난데일에 거주하는 윤아무개 씨의 교육 방법은 다른 부모들과 사뭇 다르다. 아이가 하는 일 대부분을 스스로 하게 한다. 이치에 맞지 않거나 좀 엉뚱해도 내버려 둔다. 찌는 듯이 더운 여름날, 아이가 겨울 옷을 입고 학교에 가겠단다. 엄마는 고개를 끄덕였다. 유치원에서 갖고 오라는 물건을 모르고 갈 때도 가르쳐 주지 않는다.
교육계에서 평생 뼈가 굵으신 할머니가 아이들을 그렇게 교육시키면 안 된다고 제대로 가르치라고 타일렀지만 엄마는 강력하게 자기 주장대로 밀고 같다. 그렇게 크는 아이는 일찍부터 스스로 하는 습관이 생겼다. 더운 날 겨울옷 입고 유치원에 다녀오며 너무 고생해 다음부터는 그러면 안되겠다고 스스로 여름 옷을 입게 됐고 유치원에서 갖고 오라는 물건 안가지고 갔다가 어려움을 겪어 다음부터는 더 스스로 챙기게 됐다.
그린 브라이어에 거주하는 이경희 씨는 두 자녀를 두고 있다. 부부가 너무 바빠서 아이들을 돌 볼 겨를이 없었다. 그런데도 아들은 부시 행정부에 들어가서 대통령 연설 작성가로 일하다가 지금은 유명 대학의 2인자 자리에 올라있다. 딸은 IT 계통의 회사 수뇌부에서 활동하고 있다.
페어팩스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양아무개 목사도 마찬가지다. 목회일로 너무 바빠서 아이들 졸업식 때도 못가볼 정도로 관심을 갖지 못했는데, 아이들이 지금은 법조계와 의학계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 외에도 부모들이 제대로 양육하지 못했는데도 성공한 자녀의 이야기는 수두룩하다. 베이비 슈링크의 조언대로 간섭이 많지 않아 스스로 어려움을 겪고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습관을 들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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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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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미2012.12.05 14:45
여유를 가지는 엄마가 되어야겠어요
육아하는게 쉽지 않은데 저도 닥달하기 싫은데 아이가 꼭 해야 할 걸 제대로 안 할 때
꿈***나2012.12.05 02:01
참 어려운일.
정말 전 어떤 엄마일까요..곰곰히 생각하게되네요
좀더
엔*맘2012.12.05 00:09
타이거맘
전 타이거맘은 아닌거 같지만,
썩 좋은 성격도 아닌거 같아요 ㅋ
꽃***맘2012.12.04 23:17
좋은 부모되기
전 어떤 맘인지 생각해보게 되네요.
좋은 부
에****62012.12.04 21:11
스스로 습관
정말 아이가 스스로 하도록 습관을 길러주는게 부모의 역할인거 같아요
그런데 막상 저도
도**미2012.12.04 18:11
난 어떤 엄마인지
난 어떤 엄마인지 생각해 봐야겠어요.
아이 스스로 할 수 있게 해주는
플*워2012.12.04 13:52
부모 되기가
정말 어려운것 같아요.
육아서가 전부는 아니지만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