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누리꾼이 페이스북을 통해서 '크리스마스 이브날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전국 솔로들이 모여 즉석만남을 갖자'고 제안한 게시물에 3만 5000명이 추천하면서 이른바 '솔로대첩' 이벤트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솔로대첩' 이벤트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은 최근 '님이 연애를 시작하셨습니다'라는 닉네임을 가진 누리꾼이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솔로들아 크리스마스 때 대규모 미팅 한번 할까?"라는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제안 내용에 따르면 솔로대첩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남성은 하얀색 옷을 여성은 붉은색 옷을 입고 여의도 공원 각각의 집결지로 모이면 된다. 3시가 되면 서로 마음에 드는 이성의 손을 잡고 데이트를 하면 된다.
이 글은 SNS를 통해 수만 명에게 퍼져 나갔고, 5일 오후 약 전체 3만 5000명 추천을 눌렀고, 약 2만 명이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특히 '솔로대첩'은 서울 여의도를 넘어서 전국 대도시에서도 열릴 것으로 보인다. 5일까지 현황을 종합하면 인천, 대전, 대구, 광주 등 13개 지역에서 솔로대첩이 열릴 예정이다. 광주광역시 솔로대첩은 조선대학교 이공대 운동장에서 24일 3시에 열리는 것으로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까지 정해졌다.
솔로대첩에는 기업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소셜데이팅 한 업체는 이날 모든 직원에게 유급휴가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한 아웃도어 브랜드 업체는 사내 미혼남녀에게 유급휴가와 행사에 입고 나갈 다운 재킷을 증정하기로 했다. 이 업체는 이날 행사를 통해 연인이 되면 데이트 비용 10만 원도 지급할 계획이다.
재미난 이벤트가 될꺼 같아용~!!
저도 결혼만 안했음 정말 참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