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따라하는 셀프웨딩촬영 4단계 비법
추억과 행복 배로 남기고 싶다면 도전하세요
결혼식을 보다 의미 있게 준비하고 싶은 마음에서 한번쯤 생각해보는 셀프웨딩촬영. 기획부터 소품준비, 촬영, 앨범제작까지 모두 스스로 진행해야 할 것 같아 망설였다면 이제 생각을 바꿔보자. 셀프웨딩촬영에서 가장 중요한 준비물은 미소와 마음이다. 그 이외의 것들은 다음 4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셀프웨딩촬영 개론서에 해당하는 ?어느 멋진 날?(양지아 이규호 저, 소란출판사)을 일부 참조하고, 기자가 직접 발품을 팔아서 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셀프웨딩촬영 4단계 비법’을 공개한다.
◇ 셀프웨딩촬영 첫 단계 : 준비물 챙기기
카메라의 성능은 중요하지 않지만 튼튼한 삼각대는 꼭 필요하다. 친구나 사진작가의 도움 없이 둘만 찍어야 한다면 더더욱 그렇다. 야외에서 촬영을 진행하면 수평을 맞추기 어렵고 잘 흔들리기 때문에 휴대하기 좋은 가벼운 삼각대보다는 무게가 적어도 1kg 이상 나가는 삼각대를 준비하는 게 좋다. 삼각대의 친구 리모컨도 필요하다. 타이머 모드로 사진을 찍는 것보다 훨씬 편하게 촬영할 수 있다.
웨딩드레스는 구매와 대여 중 본인 타입에 맞는 것을 선택한다. 평소 갖고 싶었던 드레스를 사두면 집에 두고 계속 입을 수 있어 좋고, 웨딩드레스숍을 통해 빌리면 여러 벌의 드레스를 입어볼 수 있어 좋다. 꼭 웨딩드레스가 아니더라도 원피스, 한복, 커플룩 등 여벌의 옷을 준비하고 그에 맞는 웨딩슈즈, 헤어피스, 베일, 화관, 부케, 선글라스, 피켓, 풍선 등 촬영 소품을 선택해 촬영에 활용한다.

◇ 셀프웨딩촬영 두 번째 단계 : 사진 콘셉트 정하기
이에 앞서 꼭 해야 하는 것이 사진 자료를 모으는 일이다. 무턱대고 카메라 앞에 서서 찍는 것보다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주기도 하고, 시간이 한정된 야외 촬영에서 시간을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잡지, 영화포스터, 다른 사람들의 웨딩사진, 지금까지 서로 찍었던 사진 중 가장 잘 나온 사진 등 여러 사진을 보고 장소에 맞는 콘셉트를 정하도록 한다.
사진기 앞에 서면 유난히 표정이 굳는 사람은 꼭 얼굴을 촬영하지 않아도 좋다. 웨딩사진작가들이 한결같이 하는 말 중 하나는 ‘몸에도 표정이 있다’는 것이다. 어깨, 손, 허리, 심지어는 뒤통수에도 표정이 있다. 몸에서 가장 예쁜 부분이나 두 사람의 그림자만을 담아도 훌륭한 사진이 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선 많은 아이디어가 필요하고, 위에 말한 ‘여러 사진을 봐두는 것’을 부지런히 해야 한다.
셀프웨딩 촬영장소로 가장 좋은 곳 중 하나는 펜션이다. 부티크 펜션이나 호텔은 웨딩스튜디오 못지않게 내부 인테리어가 잘 돼 있는 곳이 많아 두 사람이 여행도 즐기면서 아름다운 사진도 남길 수 있어 좋다. 펜션을 고를 때는 인테리어가 요란스러운 곳보다 심플하면서 조명이 잘 돼 있는 곳을 고르는 것이 좋다. 형광등보다 전구색등에서 사진이 훨씬 잘 나온다. 조도를 직접 조절할 수 있는 할로겐 등이 설치된 곳도 좋다.

◇ 셀프웨딩촬영 세 번째 단계 : 사진 찍기
촬영 당일만큼은 살이 쪘어도, 키가 작아도 당당하고 자신 있어야 한다. 공원, 바닷가 등 야외에서 촬영한다면 사람들의 시선까지 받아야 하니 더욱 그렇다. 다행히 포토샵으로 살도 뺄 수 있고 성형도 할 수 있다. 하지만 분위기를 성형할 수는 없다.
손을 잡고 서로의 눈을 바라보고 있어도 두 사람이 지금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가 충분히 사진으로 표현된다. 그래서 셀프웨딩촬영에서 그 어떤 준비물보다 가장 중요한 건 두 사람의 마음이다.
촬영 후 촬영을 앨범처럼 만들고 싶다면 앨범 업체를 직접 선택해 맡길 수 있다. 요즘은 촬영한 사진을 넘기면 잡지나 책처럼 만들어주는 업체도 있고, 아트월 액자로 만들어주는 업체도 있다. 당장 앨범으로 제작하지 않는다면 전용 CD나 USB에 백업해두는 것을 잊지 말자. 디지털 자료는 기록이 쉬운 만큼 사라지기도 쉽다.
◇ 셀프웨딩촬영 네 번째 단계 : 기억하기
셀프웨딩촬영의 가장 큰 장점은 두 사람만의 추억을 두 사람의 뜻대로, 두 사람이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처음 촬영을 준비할 때 갖춘 장비와 소품으로 아이를 낳고, 가족이 늘어가는 동안에 어느 때고 다시 촬영할 수 있으니 처음의 그 마음만 잊지 않는다면 언제나 결혼을 준비하던 때처럼 달콤한 결혼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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