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꼭 해야한다' 62.7%…4년새 5.3%↓
통계청, 2012년 사회조사 결과 발표
결혼을 꼭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인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결혼을 '해야 한다'는 인구 비율은 62.7%로, 지난 2010년 64.7%와 2008년 68%보다 줄어들었다. 이 통계는 지난 5월 23일부터 6월 5일까지 만 13세 이상 남녀 3만 7000명을 표본으로 조사한 것을 집계한 결과다.
특히 미혼 남성과 여성의 결혼 견해가 차이를 보여 눈길을 끈다. 결혼을 '해야 한다'는 남성 비율은 60.4%인데 비해 여성은 43.3%만이 결혼을 '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고 응답한 남성은 34.1%, 여성은 50.9%였다.
이혼에 대해서는 반대 비율이 감소했다. 이혼을 '해서는 안 된다'고 대답한 비율은 48.7%로 지난 2010년 조사 56.6%와 2008년 조사 58.6%에 비해 8~10% 가까이 감소한 추세를 보였다.
재혼에 대해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찬성하는 비율이 높았다. 재혼을 '해야 한다'고 대답한 남성은 23.6%, 여성은 15.2%로 집계됐다.
결혼문화에 대한 인식에서도 흥미로운 조사 결과가 나왔다. '남녀가 결혼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45.9%로, 64.4%는 '외국인과 결혼해도 상관없다'는 견해를 보였다.
그 중 '남녀가 결혼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고 대답한 남성은 49.1%, 여성은 42.8%였고 '외국인과 결혼해도 상관없다'고 대답한 남성은 64.5%, 여성은 64.3%로 남녀가 서로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응답자의 22.4%는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표의 성격에 따라 조사대상 연령, 조사대상 기간(시점) 등에 차이가 있음을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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