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학습서’는 독서능력 키우기에 득일까? 독일까?
우리 아이는 집에 글자로 된 책들이 많이 있어도 늘 만화로 된 학습서만 보고 있어요. 학습만화도 독서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인가요?
핵심 답학습만화만 보는 습관은 독서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아요. 만화는 그림 위주라 전두엽의 추론 기능을 거의 사용하지 않아 반복해서 봐도 어휘력이 늘지 않기 때문입니다.

가 정에서나 학교, 그리고 도서관에서 아이들이 보고 있는 책들은 대체로 만화로 구성된 학습서들, 이른바 ‘학습만화’이다. 글자로 된 지식서, 과학정보서, 역사서 등을 읽고 있는 아이들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그나마 글자로 된 책을 읽고 있다면, 판타지나 이야기 책 정도이다.
집집마다 많은 책들이 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이 즐겨보는 책은 만화로 된 학습서들이다. 수십 번 본 학습만화를 다시 볼지언정 글자로 된 지식서적에는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스마트폰이나 텔레비전, 컴퓨터 게임이 눈앞에 있으면 책을 읽기가 어려운 것처럼, 학습만화가 눈앞에 있어도 글자로 된 지식서적을 읽을 수가 없다. 학습만화는 생각을 담당하는 두뇌영역인 전두엽을 거의 사용할 필요가 없다. 반면 글자로 된 책을 읽으려면 단어와 문장과 구조와 맥락을 끊임없이 연결하고 확인하는 수고를 해야 한다. 우리의 본성은 편하고 쉬운 것에 기울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학습만화 앞에서 글자 책을 선택하는 것은 의지를 동원해야 할 힘든 일이다.
부모는 ‘우리 아이가 책을 좋아해요. 독서가 취미입니다’ 이렇게 말하곤 한다. 그러나 독서를 좋아한다는 아이와 직접 이야기를 나눠보면 이 아이는 부모의 생각과 달리 전혀 책을 읽지 않는 아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권장희미디어소비자운동가
출처: 베이비뉴스 블로그 · 의료 정보는 참고용이며, 아이 상태에 따라 의료진과 상담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