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만남이용권, 어디에 쓸 수 있지?

베이비뉴스

Q&A48~59개월

밥 잘 안 먹는 아이, 영양제 먹이면 될까요?

Q

영양제는 많이 먹어도 괜찮은가요?

A

핵심 답영양제를 굳이 많이 먹일 필요는 없고, 균형 잡힌 식사가 우선이에요. 다만 햇빛 노출이 부족하다면 비타민 D 정도는 권할 만하며, 과잉 섭취 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신뢰할 수 있는 기관에서 인증한 제품을 함량 확인 후 한 가지만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성인뿐 아니라 아이들에게 있어서도 영양제 혹은 보충제 홍수의 시대에서 영양제를 반드시 먹어야 하는가 묻는다면, 결론만 말한다면 ‘굳이…’ 라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여러가지 식사가 부족했고, 칼로리 높은 식품들 섭취가 쉽지 않았던 시대에야 모르겠지만, 일반적인 식사에서도 충분히 높은 영양의 식품들을 섭취할 수 있는데 굳이 따로 찾아 먹일 필요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밥을 잘 안먹으니까’ ‘아이가 너무 작은거 같아서’ 등의 이유로 먹이곤 하는데, 그런 경우에도 영양제는 결코 식사를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식사도 비교적 나쁘지 않은 아이들에서 플러스 알파의 개념으로 영양제나 보충제를 먹인다면 어떤 것들이 좋을까 한 번 생각해 볼까 합니다.

국내 1~3세까지의 영유아가 가장 많이 섭취하는 보충제는 비타민 및 무기질제입니다. 모유가 가장 이상적인 음식이지만, 모유만 섭취하는 경우에도 철분, 아연, 비타민 K, 비타민 D 등의 영양소들이 부족해 질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일반적인 식사를 하며, 적절한 햇빛 노출이 되는 경우라면,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외에는 굳이 규칙적인 보충은 필요 없다고 합니다. 실제로 한 연구에서 보충제를 복용한 군과 복용하지 않은 군에서 아이의 키와 체중의 평균을 비교했는데, 두 그룹간에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과거 못 먹고 못 살던 시절에는 식품으로의 비타민과 무기질 섭취가 부족했으나, 현대처럼 음식을 통해 각종 영양소의 섭취가 가능한 시대에는 오히려 과잉 섭취를 걱정해야 할 정도이며, 이에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에서는 지침을 통해 최대함량 기준을 설정하고 권고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비타민 A의 경우 과다하게 복용했을 때에는 위장관 증상이나 탈모, 점막 건조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뼈과다증 소견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비타민 D의 과다는 칼슘 흡수 증가로 이어져 고칼슘혈증이 발생할 수 있고, 이는 구토나 변비 등의 단순 질병부터 심하면 췌장염이나 심장 이상, 신장 이상, 신경 증상 등의 원인이 되어 사망까지 이르게 할 수도 있습니다. 미국의 한 연구에서는 영양 보충제를 복용하는 군에서 뿐 아니라, 복용하지 않는 군에서도 비타민 A나 아연 등에 있어 상한 섭취량 이상 섭취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했습니다. 따라서 비타민이나 무기질 등의 섭취시에는 과잉이 되지 않도록 영양소의 함유량을 확인하고 주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대용중앙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조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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