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퀘한 발 냄새 잡는 방법은?
퀘퀘한 발 냄새 잡는 방법은?
  • 칼럼니스트 김소형
  • 승인 2022.06.02 0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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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힐링타임] 발 마사지, 족욕, 각탕으로 뽀송한 발 관리
족욕이나 각탕을 할 때는 입욕제를 쓰지 않고 따뜻한 물에 해도 좋지만 소금, 녹차 등의 입욕제를 활용하면 좀 더 효과를 배가할 수 있습니다. ⓒ베이비뉴스
족욕이나 각탕을 할 때는 입욕제를 쓰지 않고 따뜻한 물에 해도 좋지만 소금, 녹차 등의 입욕제를 활용하면 좀 더 효과를 배가할 수 있습니다. ⓒ베이비뉴스

우리 몸에서 가장 소홀히 하기 쉬운 ‘발’은 한의학에서는 우리 몸의 중요한 경혈점들이 몰려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즉 발의 건강이 곧 몸의 건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렇기에 발을 잘 관리하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서히 더워지는 여름철이 되면 특히 발은 땀으로 인한 냄새, 곰팡이와 세균 번식 등으로 불쾌함을 줄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문제가 생기기 쉽습니다. 발을 깨끗하고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여름철에는 습해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운동화나 구두처럼 밀폐된 공간에서 땀을 많이 흘린 상태로 장시간 있는 경우 세균이나 곰팡이균의 번식이 빠르게 일어납니다. 그래서 발 건강의 기본은 습하지 않는 환경의 유지입니다.

유독 발에 땀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양말을 자주 갈아 신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여성들의 경우에는 장시간 스타킹을 신은 채 땀을 흘리게 되면 균의 번식이 늘어나고 불쾌한 냄새도 나게 됩니다. 발에 땀이 많은 사람들은 맨발로 구두를 신거나 스타킹을 신는 대신 양말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깨끗하고 건강하게 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발 역시 평소에 자주 세탁하거나 통풍이 잘 되는 곳에 건조해 습하지 않게 유지해야 합니다. 땀 등으로 젖은 신발을 관리하지 않아 냄새가 날 경우 발을 아무리 깨끗하게 관리하더라도 불쾌한 냄새나 세균 번식 등을 막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발은 가장 좋은 마사지 부위이기도 합니다. 특히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는 여성들이나 하체 부종이 심해서 오후만 되면 바지가 꽉 끼거나 발이 퉁퉁 부어 신발이 끼는 느낌이 든다면 순환에 문제가 있어 노폐물 배출이 원활하지 않다는 뜻입니다. 이런 경우 발 마사지는 순환을 촉진하여 노폐물이 쌓이지 않도록 빨리 배출시키며 부종을 완화해줍니다.

특별한 도구 없이 TV를 보는 동안 손으로 발 전체를 꼼꼼히 누르고 두드려서 마사지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됩니다. 발가락은 물론이고 발바닥, 발뒤꿈치, 발목까지 구석구석 누르고 두들겨서 마사지해주면 발의 피로는 물론이고 무겁게 느껴지던 전신의 피로가 풀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가만히 앉은 상태에서 다리를 쭉 펴고 발가락을 손가락처럼 접었다 폈다 다양하게 움직여주는 것 역시 도움이 됩니다. 10~15분 정도 매일 꾸준히 마사지해주면 발은 물론이고 전신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발 관련 질환 중 가장 흔한 것 중 하나가 족저근막염인데 강도 높은 운동이나 굽 높은 신발 등의 원인으로 주로 발생합니다. 비만으로 발에 부담이 증가했을 때, 발에 충격을 가하는 강도 높은 운동, 하이힐을 매일 신는 습관 등으로 자주 발생하는 만큼 이런 습관이 있다면 반드시 개선해야 합니다.

발 마사지만큼 발에 좋은 것으로는 각탕과 족욕이 있습니다. 족욕은 발만 물에 담그는 것이라면 각탕은 발은 물론이고 무릎 아래까지 물에 담그는 것입니다. 족욕이나 각탕 모두 발 건강에 효과적이지만 특히 오래 서 있는 일을 하거나 장시간 걸어다니는 일로 다리를 혹사하는 사람들이라면 발은 물론이고 종아리까지 피로와 긴장을 풀어주는 각탕이 보다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족욕이나 각탕을 할 때는 입욕제를 쓰지 않고 따뜻한 물에 해도 좋지만 소금, 녹차 등의 입욕제를 활용하면 좀 더 효과를 배가할 수 있습니다. 소금은 살균 및 해독 작용을 하기 때문에 발의 묵은 각질을 제거하고 발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데 좋습니다. 녹차는 항균, 항염 성분이 풍부해서 각종 균이나 염증의 발생을 막아주며 발 냄새 완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소금이나 녹차 모두 발의 혈액 순환을 촉진하여 뭉치고 긴장한 근육을 이완하며 심신의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어줍니다.

*칼럼니스트 김소형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한의학 박사로 서울 강남 가로수길의 김소형한의원에서 환자를 만나고 있다. 치료뿐만 아니라 전공인 본초학, 약재 연구를 바탕으로 한방을 보다 넓고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고 있다. 저서로는 「꿀피부 시크릿」 「데톡스 다이어트」 「CEO 건강보감」 「김소형의 경락 마사지 30분」 「김소형의 귀족피부 만들기」 「자연주의 한의학」 「아토피 아가 애기똥풀 엄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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