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맘 인플루언서 이은지 씨의 이유있는 도전
싱글맘 인플루언서 이은지 씨의 이유있는 도전
  • 조강희 기자
  • 승인 2022.02.14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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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제화 디자이너·피트니스 모델 거쳐 영어강사까지…골프·배드민턴 등 브랜드 앰배서더 활동도 활발

【베이비뉴스 조강희 기자】

인플루언서 이은지 씨는 미스코리아 뉴욕 진(2010) 선발 이래 다양한 분야로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이은지
인플루언서 이은지 씨는 미스코리아 뉴욕 진(2010) 선발 이래 다양한 분야로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이은지

“저는 어떤 기회가 주어졌을 때, 제게 부족한 점을 채우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인플루언서 이은지 씨는 2010년 미스코리아 뉴욕 진으로 선발된 이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초창기에는 미국에서 모델과 행사 진행을 맡았으며, 국내 수제화 브랜드인 ‘쉐 에보카(Che Evoca)’의 디자이너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방송에 출연해 왔다.

최근에는 필라테스, 웨이트, 골프, 배드민턴, 복싱 등 다양한 취미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을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피트니스 스타, 머슬마니아 등 피트니스 대회에 출전해 상을 받은 이래 활동 반경이 더욱 넓어졌다.

“피트니스 대회를 나가고 필라테스는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한 것도, 행사 진행이나 홍보대사 활동을 위해 쇼호스트 학원에 등록해서 과정을 이수한 것도 다 그런 노력이었어요.”

잡지와 화보 모델 이외에도 배드민턴과 골프 브랜드 등의 모델과 앰배서더(홍보대사)로도 활약하고 있다. 최근 그가 협업했던 브랜드는 PRGR, 엘르액티브, 츄쿠츄, 플라이파워 등이다. 

이은지 씨는 재활 목적으로 피트니스에 입문해 머슬마니아 대회에 출전해 상을 받은 뒤 주목을 받게 됐다. ⓒ이은지
이은지 씨는 재활 목적으로 피트니스에 입문해 머슬마니아 대회에 출전해 상을 받은 뒤 주목을 받게 됐다. ⓒ이은지

- 간단한 자기소개와 근황을 부탁드립니다.

“지난 2010년 미스코리아 뉴욕 진으로 선발된 이래 인플루언서, 모델이자 홍보대사, 쇼호스트, 강의 등을 하고 있는 이은지입니다.”

- 피트니스 모델 활동으로 주목을 받으셨는데, 계기가 있으셨나요.

“사실 저는 8살 딸을 키우고 있는 싱글맘입니다. 아이를 키우고 돌보려면 제 몸이 건강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에 좋지 않았던 허리 디스크 재활 목적으로 운동을 시작했어요. 아직 젊은 나이기도 하고, 운동이 잘 맞아서인지 효과가 좋았습니다. 바짝 정신 차리고 대회에 나가서 입상도 하고 모델 활동도 할 수 있게 됐죠. 어린 딸이 엄마가 대회에 출전한다고 하니까 그렇게 좋아하더라고요. 딸의 응원이 정말 큰 힘이 됐어요. 그렇게 피트니스 대회만 다섯 번 넘게 출전했어요. 사실 미스코리아가 되고 난 뒤에도 모델 활동을 했지만, 운동을 한 뒤에는 또 다른 기회가 열렸어요.”

- 딸도 모델 활동을 하고 있나요.

“네. 모델을 직업으로 하고 있는 저와 함께 동행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기회가 생겼습니다. 연기학원에 등록시켜서 조금 더 기회를 넓혀 줬어요. 엄마와 딸이 함께 출연한 NH멤버스 컨텐츠 광고와 세이프웨이 헬멧광고 모델로 활동했습니다.”

이은지 씨 딸(문유은 양)이 출연했던 광고 이미지. ⓒ이은지
이은지 씨 딸(문유은 양)이 출연했던 광고 이미지. ⓒ이은지

- 그 외에 어떤 운동을 취미로 즐기고 계신가요.

“피트니스와 필라테스를 하고 난 뒤에 허리가 신기할 정도로 많이 좋아졌습니다. 허리디스크에는 완치가 없다고 하는데요. 다행히 다른 운동도 도전할 만큼 디스크 통증에서 벗어났고, 그 후 다양한 운동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최근에는 골프와 배드민턴을 하고 있습니다. SNS에 운동하는 사진을 노출하게 되면서 PRGR, 츄쿠츄, 맥스스포츠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죠.”

- 쇼호스트 아카데미를 수료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미스코리아가 되자마자, 특히 그 당시에는 미국에 있었기 때문에 행사를 진행하는 일이 많았어요. 미국에서 미스코리아로 지역에서라도 선발되는 것은 유명인사가 되는 거에요. 모르는 사람이 용감하다고, 일단 시키면 닥치는 대로 진행을 했어요. 하지만 모델 활동이 홍보대사 활동이 되고, 상품에 대해서 설명을 하는 일이 점점 늘어나더라구요. 쇼호스트는 상품의 장점을 확실하게 알고 장점을 부각시키는 사람이잖아요. 확실하게 교육을 받고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코스를 마쳤습니다.”

이은지 씨는 20대 시절 '쉐에보카'라는 수제화 브랜드를 출시하고 사업 운영과 디자이너 활동을 병행했다. ⓒ이은지
이은지 씨는 20대 시절 '쉐에보카'라는 수제화 브랜드를 출시하고 사업 운영과 디자이너 활동을 병행했다. ⓒ이은지

- 경험하신 브랜드 가운데 가장 관심이 가거나 특별한 기억이 있는 브랜드는 어떤 것인가요.

“당연히 ‘쉐에보카’라는 국내 수제화 브랜드입니다. 제가 런칭한 브랜드이기도 했지만 그 당시 많은 셀럽들에게 사랑받았던 브랜드입니다. 당시 유명 드라마 시상식에서 항상 노출됐습니다. 또 PRGR의 공식 앰버서더로 활동하면서 골프 인플루언서로서 너무 영광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의 골프용품이기도 하지만, 골프 프로선수가 아닌 최초의 인플루언서였기 때문에 각별하게 기억됩니다.”

- 방송 출연도 최근까지 활발하게 하신 것으로 압니다.

“2010~2015년에는 주로 ▲패션N ▲온스타일 ▲스타일닷컴 등의 패션 채널에서 디자이너와 모델로 활동했던 것이 소개됐습니다. 2018~2021년에는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모델로 대회에서 입상하고, 쿠키건강 TV, 아나테이너월드 등에서 소개되고 피트니스의 오프라인 세미나와 강의 등을 했습니다. 2020년에는 MBC 예능 프로그램인 ‘편애중계’에 출연했고, ‘N’사의 차량 세정제 모델로도 활동했습니다. ‘쎈언니들 골당TV’라는 유튜브 채널에는 2020년부터 지금까지 골프 인플루언서로 출연 중입니다.”

- 10년 전과 지금 마음가짐의 차이, 그리고 10년 후의 나의 모습을 그려보신다면.

“10년 전에 제가 외국생활을 마치고 한국에 처음 왔습니다. 적응기도 없이 사회생활에 뛰어들었던 것 같아요. ‘쉐에보카’라는 수제화 브랜드를 2011년 출시하면서 제 사업을 운영하는 것과 더불어서 디자이너를 겸업해 활동했습니다. 저는 항상 새로운 환경에서 그때 그때 새로운 도전을 하고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지내왔어요. 10년 후에 어떤 환경에 처해질지 저도 잘 모르지만, 항상 긍정적으로 도전하고 하나라도 더 배우면서 스스로를 성장시키고 싶습니다.”

이은지 씨는 "항상 긍정적으로 도전하고 하나라도 더 배우면서 스스로를 성장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이은지
이은지 씨는 "항상 긍정적으로 도전하고 하나라도 더 배우면서 스스로를 성장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이은지

- 최근에 또 다른 도전을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경기도 하남 미사에 위치한 로고스(Logos) EAP에서 영어강사로 일하고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영어로 소통하고 학부형으로서 영어교육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 어머니도 한 때 중학교 미술교사였습니다. 저희 오빠도 외국인 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을 상대로 수학과 물리를 영어로 가르치는 강사입니다. 저 또한 이런 환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영어 강사 일을 하게 됐죠.”

- 영어학원 강사와 이제까지의 도전의 다른 점이 있으신가요.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면서 제가 직접 영어를 가르쳐 주고 싶었어요. 강의나 레슨은 다른 분야에서도 해 봤고, 영어는 제가 직접 미국에서 배웠으니 자신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따로 배우지 않고 직접 현장에서 부딪혀보기로 한 게 다른 점이죠. 또 예전부터 제 개인 채널을 운영하고 싶었는데, 어떤 콘텐츠로 할지 고민이 많았거든요. 영어 강사 경력을 조금 더 쌓으면 유튜브 채널을 하나 열고 싶어요. 영어만이 아니라, 피트니스, 골프, 모델, 육아 등등 다양한 이야기로 풍성하게 꾸며나갈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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