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행복?' 대한민국 2030 연애보고서
'결혼=행복?' 대한민국 2030 연애보고서
  • 웨딩뉴스팀 김고은 기자
  • 승인 2013.01.2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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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면 행복할까?' 여성 39.7%만 긍정 답변

요즘 20~30대의 가장 큰 고민은 일(공부)과 사랑(가족)으로 요약된다. 이 두 가지에 가장 많은 에너지를 쏟고, 가장 많이 고민하는 시기가 바로 20~30대인 것이다. 이런 20~30대들이 연애와 결혼에 대해 어떠한 생각을 갖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가 공동 운영하는 듀오휴먼라이프연구소가 지난해 온솔커뮤니케이션과 20대 이상 39세 미만 미혼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연애, 결혼 등에 대한 생각을 묻는 연구를 진행했다. 바로 대한민국 2030 연애보고서다. 22일 공개된 이 보고서를 바탕으로, 2030세대의 연애와 결혼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봤다.

 

◇ 20~30대 절반은 '연애 중'

 

응답자 중 남성 52.7%, 여성 58.2%는 '연애 중'이라고 응답했다. 나이대별로는 20대는 54.9%가, 30대는 55.9%가 '연애 중'이라고 응답했고 연소득별로는 4000만 원 이상인 사람은 65.6%, 3000만 원~4000만 원인 사람은 62.5%, 2000만 원~3000만 원인 사람은 58.7%, 1000만 원~2000만 원인 사람은 46.6%, 1000만 원 미만인 사람은 39%가 '연애 중'이라고 응답했다.

 

이들 중 남성 60.4%, 여성 60.1%는 '결혼을 전제로 연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대별로는 20대 58.3%, 30대 62.5%가 '결혼을 전제로 연애 중'이라고 응답했고 연소득별로는 4000만 원 이상인 사람은 62.6%, 3000만 원~4000만 원인 사람은 65.6%, 2000만 원~3000만 원인 사람은 65.2%, 1000만 원~2000만 원인 사람은 56.8%, 1000만 원 미만인 사람은 40.6%가 '결혼을 전제로 연애 중'이라고 응답했다.

 

조사 시점까지의 연애 횟수는 남성 44.2%, 여성 51.7%가 '1~3회'라고 응답했다. '4~6회'는 남성 27.7%, 여성 24.4%, '교제경험 없음'은 남성 13.4%, 여성 13.2%, '10회 이상'은 남성 9.4%, 여성 7.1%, '7~9회'는 남성 5.3%, 여성 3.5%의 순으로 나타나 남녀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전 성관계에 대한 생각'에는 남성 52.6%가 '긍정적'이거나 '매우 긍정적'이라고 응답했다. 여성은 36%가 '긍정적'이거나 '매우 긍정적'이라고 응답했다. '교제 시작 후 언제쯤 성관계를 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남성은 응답자 중 가장 많은 비율인 34.2%가 '1개월 이내'라고 응답했고 여성은 응답자 중 가장 많은 비율인 20.2%가 '결혼 결심 이후'라고 응답했다.

 

이어 남성은 '3개월 이후'(19.6%), '1개월 이후'(12.8%), '결혼 결심 이후'(12.6%), '6개월 이후'(9%), '결혼 전에는 불가'(6.7%), '1년 이후'(5.1%) 순으로 응답했고 여성은 '3개월 이후'(17.7%), '결혼식 전에는 불가'(16.5%), '6개월 이후'(15.9%), '1개월 이내 무방'(11.6%), '1년 이후'(11.2%), '1개월 이후'(6.9%) 순으로 응답했다.


◇ 결혼 꼭 해야 하나 물었더니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까'라는 질문에는 남성 52.8%가 '긍정적'이라고 응답한 반면 여자는 38.3%만이 '긍정적'이라고 응답해 차이를 보였다. 나이대별로는 20대는 51.6%, 30대는 36.1%가 결혼하는 것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소득별로는 4000만 원 이상인 사람은 47.7%, 3000만 원~4000만 원인 사람은 45%, 2000만 원~3000만 원인 사람은 40%, 1000만 원~2000만 원인 사람은 46%, 1000만 원 미만인 사람은 50.8%가 결혼하는 것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결혼을 통한 행복기대감에는 남녀 간 차이를 보였다. '결혼을 통해 지금보다 행복해질 것이로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남성 54.8%는 '그렇다', 혹은 '매우 그렇다'고 응답한 데 반해 여성은 39.7%만이 '그렇다, 혹은 '매우 그렇다'는 반응을 보였다.

 

◇ 연애, 결혼, 출산 중 가장 기대하는 건 '결혼'

 

'연애, 결혼, 출산 중 가장 크게 기대하는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남성 47.2%, 여성 47.7%가 '결혼'이라고 대답했다. 남성 45.2%, 여성 43.8%는 '연애'라고 응답했고, 남성 7.7%, 여성 8.6%가 '출산'을 택했다.

 

각각의 응답에 대한 이유로는 '심리적으로 풍요로워질 것 같아서'(남성 48.3% 여성 46.8%), '경제적으로 안정될 것 같아서'(남성 14.1% 여성 12.4%), '현재가 불만족스러워서'(남성 8.8% 여성 8.4%), '막연한 기대감 때문에'(남성 16.7% 여성 23%), '주변의 권유 때문에'(남성 3.5% 여성 2.2%), '어린 시절부터 당연히 꿈꿔온 일이기 때문에'(남성 8.4%, 여성 7.1%) 등을 들었다.

 

'연애, 결혼, 출산 중 가장 어렵다고 느껴지는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남성 51.9%는 '결혼'을, 여성 45.8%는 '출산'을 꼽았다. 남성 24.4%는 '출산'을, 23.8%는 '연애'를 꼽았고 여성 40.9%는 '결혼'을, 13.2%는 '연애'를 꼽았다.

 

응답에 대한 이유로는 '책임에 대한 부담 때문에'(남성 29.9% 여성 28.1%), '삶의 일부를 포기해야 해서'(남성 14.5% 여성 18.1%), '심리적 준비가 덜 돼서'(남성 14.1% 여성 24.8%), '경제적 부담 때문에'(남성 31.8% 여성 15.7%), '정부 지원이 미비해서'(남성 1.4% 여성 1.8%), '지금까지 늘 실패했기 때문에'(남성 4.9% 여성 4.9%), '주위의 부정적 경험담 때문에'(남성 3.3% 여성 6.5%)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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