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에 배우자를 부르는 호칭, 어떤 것이 좋을까.
결혼정보회사 수현은 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미혼남녀 1454명을 대상으로 '적당한 결혼 후 호칭'에 대해 나이대별로 설문·분석한 결과, 20대는 '애칭'을, 30대는 '이름'과 '애칭'을, 40대 이상은 '여보·당신'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23일 발표했다.
먼저 20대 남성과 여성은 모두 '애칭'(남성 63.4% 여성 66.5%)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남성은 ‘이름’(17.4%), ‘자기야’(13.2%), ‘여보·당신’(5.8%) 순으로, 여성은 ‘자기야’(15.5%), ‘여보·당신’(12.6%)는 ‘이름’(5.3%) 순으로 답했다.
30대 남성은 ‘이름’(48.4%)을, 여성은 ‘애칭’(60%)을 가장 선호했다. 이어 남성은 ‘애칭’(33%), ‘여보·당신’(12.2%), ‘자기야’(6.2%) 순으로, 여성은 ‘여보·당신’(31.4%), ‘자기야’(4.9%), ‘이름’(3.6%) 순으로 답했다.
40대 이상 남성과 여성은 모두 ‘여보·당신’(남성 61% 여성 51.1%)을 가장 선호했다. 이어 남녀 모두 ‘애칭’(남성 18.5% 여성 31.5%), ‘이름’(남성 12.3% 여성 12.7%), ‘자기야’(남성 7.9% 여성 4.8%) 순으로 답했다.
이번 설문에 응한 이아무개(남·28) 씨는 “결혼을 해도 결혼 전과 후의 호칭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 같다”며 “남자들은 단순해서 그런지 나에게 불러주는 호칭은 어떤 것이어도 별 상관없고 귀엽게만 불러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반면 진아무개(여·43) 씨는 “연애 때는 몰라도 결혼 후에는 존중의 의미에서 존칭을 해주는 것이 부부로서 서로에게 좋은 것 같다”고 20대와는 다른 견해를 내비쳤다.
수현 관계자는 “나이가 들수록 서로에 대한 호칭에 신중해진다. 애칭은 사랑표현이기에 나쁜 것은 아니니 주변 상황을 살펴 적당하게 사용하면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부부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결혼 4년차인데 아직도 오빠~ 요러쿵 불러요...
여보, 자기야, 이런말이 잘 안나오더라구요^^;;;
가끔, 애교부릴때 여보~ 자기야~ 요러쿵 부르고요~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