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식 로즈마리 허브 닭안심 이유식
육류의 맛을 살려주는 허브의 식감 느껴봐요
[연재] 의현맘의 글로벌 이유식
차가운 겨울 바람을 맞고 외출하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발걸음이 정말 빨라지지요?
더구나 신호등 건널목에 서서 초록불 신호를 기다리자면 시간이 정말 더디가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어깨를 움츠리고 무릎을 모아서 종종거리고 서 있는데 어디선가 그윽하고 구수한 향기가 솔솔 퍼져왔어요. 신호등 근처에 자리잡은 간이 장작 치킨 바비큐 포장마차! 닭요리의 구수한 냄새에 추운 날씨를 잠깐 잊었었네요. 한겨울에 구수한 치킨 맛 정말 그만인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아기에게 한겨울에 그윽하고 구수한 맛이 일품인 벨기에식 닭안심 이유식을 준비하기로 했어요. 바로 로즈마리 허브 닭안심 이유식이예요.
벨기에를 비롯한 유럽 엄마들은 이유식을 만들면서 허브를 함께 곁들이기를 좋아해요. 물론 아주 소량의 허브를 사용하지만 육류 이유식에 있어 고기의 비린내를 없애면서 맛을 더 좋게하는 데 허브는 정말 유용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예요.
오늘 닭안심 이유식은 벨기에 엄마들의 레시피를 소개해볼까해요. 로즈마리 허브와 닭안심으로 낸 육수에 호박과 토마토를 넣어 끓여준 뒤 밥을 함께 넣어 끓인 전형적인 중기 이유식이예요.

로즈마리 허브는 바질, 오레가노, 타임과 더불어 벨기에와 유럽 엄마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이유식용 허브예요. 오늘 쓸 로즈마리는 특히 닭고기 요리에 아주 잘 어울리기 때문에 닭고기 육수만으로는 비릿하게 느껴지는 닭냄새를 잘 잡아주고 고기의 맛에 풍미를 더해주는 요술 재료지요.
아기에게는 너무 강한 허브의 향은 거북할 수 있으므로 소량만 사용해주세요.

허브는 멸치나 다시육수를 낼때 사용하는 종이백을 사용하면 편리해요.
준비할 재료예요.

▲ 대상월령: 8개월 이후
▲ 재료: 밥 20g
토마토 중간크기 1개
호박 1/3 개
닭가슴살 15g
로즈마리 소량
* 로즈마리 허브는 육수용 종이백을 이용하면 편리해요.
* 토마토는 씨를 제거하고 살과 육즙만 사용해주세요.
▲ 만드는 방법

1. 토마토는 끓는 물에 담가 껍질을 벗긴 뒤 씨를 빼내고 살만 썰어둔다.
2. 닭안심과 로즈마리를 같이 넣고 끓여 육수를 낸다.
3. 호박은 작게 썰어 토마토와 함께 닭고기 육수에 넣는다.
4. 로즈마리를 빼고 닭고기 육수에 밥을 넣어 다른 재료들과 함께 푹 익힌다.
5. 밥, 토마토, 호박, 닭고기가 자작자작하게 되면 모두 넣어 믹서에 갈아준다.
6. 서빙한다.

전동 믹서로 마지막에 재료를 갈아줄 때 퓨레처럼 완전히 갈지말고 조금 입자가 남아있도록 갈아주세요. 이가 나고 중기 이유식기에 접어든 아기에게 씹는 연습과 씹히는 질감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오늘 만든 벨기에식 로즈마리 허브 닭안심 이유식을 먹을 준비가 다 됐나요? 향긋한 로즈마리 허브의 냄새가 풍겨나는 닭고기의 향기가 좋지요?
Il est d?licieux!
Het is lekker!
(맛있어요!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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