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세뱃돈 저금해라' 강요마세요
놀이 통한 자연스러운 경제교육이 선행돼야

평소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은 부모라면 요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아이 경제교육에 대해서도 고민이 많을 것이다.
최근 유아교육전문 브랜드 아이챌린지가 ‘설날 아이가 받은 세뱃돈, 어떻게 관리하실 건가요?’를 주제로 홈페이지(www.i-challenge.co.kr)를 통해 설문 조사한 결과를 봐도 응답자의 84%가 ‘아이 이름으로 저금통장을 만들어 준다’를 선택하는 등 아이 경제 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이는 아이가 받은 세뱃돈을 엄마들이 쌈짓돈처럼 쓰던 예전과 달리 아이 경제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아이 이름의 통장을 만들고 함께 관리하면서 경제 교육을 시작하겠다는 요즘 부모들의 의지가 드러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막상 시작하려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가르쳐야 할 지 고민되는 자녀의 경제 교육, 이번 설 명절을 계기로 시작해 보면 어떨까.
문제는 설 명절이나 아이 생일 등 돈이 생길 때 저금을 하도록 하는 방법만으로 아이의 경제 개념까지 가르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아이 스스로 경제 개념이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저금을 강요당한다면 자칫 아이는 돈을 뺏긴다는 생각에 부모의 말을 거부할 수도 있다.
평소 자연스럽게 아이의 경제 개념을 길러 줄 수 있는 방법으로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아이챌린지 부모책에서 소개하는 ‘놀이교육을 통한 경제 교육’을 참조해 살펴봤다.
◇ 예산 내에서 물건 사는 놀이
예산 내에서 물건 사는 놀이는 아이에게 선택의 중요성을 경험하게 해줘 경제관념을 기를 수 있게 하는 놀이다. 물건을 사기 위해 문구점에 갈 때 아이에게 그 날 쓸 수 있는 예산이 얼마인지 알려 주고 아이가 예산 내에서 물건을 사게 한다. 아직 아이 혼자 물건 값을 계산하기 어려우면 부모가 계산을 해주고 예산이 넘었는지 안 넘었는지 알려준다.
◇ 거스름돈 받기 놀이
거스름돈 받기 놀이를 통해 아이는 물건을 사려면 정확한 가격의 돈을 내야 한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더불어 뺄셈을 익힐 수 있다. 전단지에서 상품 사진을 오리고 가격을 써놓은 후 종이로 만든 돈을 사용하거나 실제 돈을 사용해 물건을 사고 거스름을 받는 놀이를 해보자. 평소 동네 가게에서 천 원 이하의 물건을 살 때 아이에게 돈을 내게 하고 거스름돈을 받게 해 실생활에 적용시켜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저금통 채우기 놀이
저금통 채우기 놀이는 아이가 물건을 사 달라고 조를 때 아이의 마음을 받아 주고 물건을 사 주지 않으면서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는 좋은 놀이 방법이다. 우선 10원짜리 동전으로 5000원 정도 비축해 두고 아이에게 매일 동전을 스무 개씩 줘 저금통에 넣게 한다. 저금통이 다 차면 장난감을 사러 가자고 한다. 이 때 저금한 액수와 장난감 가격이 맞지 않아도 상관없다. 중요한 것은 저금통이 다 차야만 물건을 사러 간다는 것을 알게 하는 것이다. 투명한 페트병을 저금통으로 이용하면 돈이 모이는 것이 보이기 때문에 더욱 효과적이다.
◇ 동전·지폐 늘어놓기 놀이
동전·지폐 늘어놓기 놀이는 아이에게 십진법과 돈의 가치를 동시에 알려 줄 수 있는 놀이다. 먼저 큰 도화지 위에 10원짜리 동전을 다섯 개 늘어놓고 다섯 개의 동전 옆에 ‘=’을 표시한 후 50원짜리 동전을 하나 놓는다. 10원이 다섯 개 모이면 50원이 된다는 것을 알려주는 놀이 방법이다. 마찬가지로 50원짜리 동전이 두 개 모이면 100원이 된다는 것을 알려 줄 수 있다. 이런 식으로 큰 단위의 화폐까지 문제를 내고 알아맞히는 놀이를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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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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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42013.02.20 15:31
괜찮은 방법들인듯..ㅎㅎ
놀이로 다가서는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