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아이에게 세뱃돈줄까 선물줄까
초등학생 45% "가장받기 싫은 선물은 현금" '부모님께 뺏겨서'···세뱃돈보다는 선물 선호
다가오는 설날, 장시간 귀성길보다 힘든 건 선물을 준비하는 일이다. 대부분의 성인들은 설날 선물로 ‘현금’을 선호하고 있어 그나마 수월하지만, 자라나는 아이들의 입맛을 맞추긴 여간 힘들다. 그냥 세뱃돈을 넉넉히 줘 원하는 걸 사도록 할까, 아니면 아예 장난감이나 옷 등의 선물을 사줘야 할까.

아이들에게 줄 설날 선물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도움 될 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패션전문쇼핑몰 아이스타일24(대표 김기호)가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5일까지 초등학생 392명을 대상으로 ‘설 세뱃돈’에 관해 조사한 결과, ‘이번 설 선물로 가장 받기 싫은 것은?’의 질문에 전체의 45%인 178명이 ‘현금’이라고 답했다.
이어 ‘장난감’이라고 답한 아이는 31%(121명)며, ‘옷’은 15%(59명), ‘스마트폰’은 5%(21명), ‘게임기’는 3%(13명)로 나타났다.
‘현금을 받기 싫은 이유’에 대해서는 74%(131명)가 ‘부모님께 뺏겨서’라고 말했다. 아이들에게 전달된 세뱃돈이 부모님의 주머니에 들어가는 게 다반사인 상황에서 아이 대부분이 돈보다 갖고 싶은 선물을 선호하는 것이다.
또한 현금을 받기 싫은 이유로 ‘내가 받고 싶은 걸 살만큼 금액이 안돼서’라는 응답도 19%였다.
‘설 선물로 가장 받고 싶은 것은?’이라는 질문에는 ‘스마트폰’이 47%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게임기’가 23%, ‘가방 등 신학기 용품’이 15% 순으로 나타났다.
48%(189명)의 아이들은 설 세뱃돈으로 ‘3~5만원’이 적당하다고 답했으며, 34%(134명)는 ‘5~10만원’이라고 답했다. 또한 ‘1~3만원’은 9%, ‘10만원 이상’ 6%, ‘1만원 이내’ 2%로 조사됐다.
이밖에도 ‘설 세뱃돈으로 가장 사고 싶은 패션 아이템은?’이라는 질문에는 ‘점퍼나 코트’가 38%, ‘가방’과 ‘신발’이 각각 24%로 나타났다.
아이스타일24 마케팅본부 이성준 본부장은 “올 설에는 신학기를 앞둔 어린이들의 마음을 읽고, 현금보다는 선물을 준비해 정을 나누면 명절의 의미가 더욱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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