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리얼리즘 거장 안똔 체홉 등 고전 작품을 상영하는 안똔체홉극장에서 신작 '프랑켄슈타인'(메리 셸리 원작 소설, 전훈 극본연출)을 올린다고 안똔체홉학회와 애플씨어터컴퍼니가 20일 밝혔다.
극장 측은 초연을 기념하며 전석 1만 5000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극장 측은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과학자의 이미지는 프랑켄슈타인에서 나왔다고 봐도 무방하다. 매드 사이언티스트의 원조이자, 인간과 다르다는 이유로 인간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캐릭터 모두 이 소설의 '괴물'에서 비롯한다"며 "프랑켄슈타인은 괴물에 대한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남김으로써 오늘날 인공지능, 유전공학, 복제인간 등 이슈에서 활발한 토론의 장을 열었다. 200년 전 쓰여진 소설이지만 21세기에도 여전히 생각할 거리와 울림을 주는 흥미로운 작품"이라고 전했다. 개막은 다음 달 14일, 티켓구매는 안똔체홉극장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한편 안똔체홉극장은 연기아카데미를 개강하고 기초연기, 중급화술, 매소드연기, 에쮸드, 체홉희곡분석법 등을 강연한다. 각 과목마다 개강일과 강의 일정이 다르다. 문의는 안똔체홉극장으로 하면 된다.
연극 '프랑켄슈타인' 내용은?
진보적인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은 완벽한 인간을 자신의 손으로 만드는 꿈을 실현하려 한다. 연구에 몰두한 끝에 시체들을 조합해 전기의 힘으로 살아숨쉬는 인간을 창조했지만, 그 창조물은 괴물로 변해 그의 지인들을 죽이고 실험실을 탈출한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괴물이 있다는 증언을 믿지 않고, 이 충격으로 요양하던 빅터는 어느날 조카가 살해됐다는 소식을 듣고 그 범인이 자신의 손으로 만든 '괴물'임을 확신하며 괴로움에 빠진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