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냄새 유발하는 편도 결석
입 냄새 유발하는 편도 결석
  • 칼럼니스트 김소형
  • 승인 2023.03.0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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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힐링타임] 가글은 결석 예방에 효과적
편도 결석을 예방하려면 입 대신 코로 숨을 쉬어야 합니다. ⓒ베이비뉴스
편도 결석을 예방하려면 입 대신 코로 숨을 쉬어야 합니다. ⓒ베이비뉴스

사람 만날 일이 잦은 일을 하는 경우 가장 신경 쓰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입 냄새입니다. 의도치 않게 입 냄새가 날 경우 좋은 첫인상을 남길 수 없습니다. 입 냄새의 원인은 여러 가지인데 양치질만으로 없애기 힘든 경우도 많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편도 결석입니다.

편도는 입을 벌리고 들여다보면 목젖의 양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침입하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등에 맞서서 우리 몸을 지키는 역할을 합니다. 즉 면역 반응을 일으켜서 우리 몸을 보호하는 기관의 일종입니다. 편도 결석은 편도가 활발하게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과정에서 떨어져 나온 조직의 일부가 결석으로 축적이 됩니다. 더군다나 음식물 찌꺼기가 넘어가는 과정에서 달라붙어 결석에 끼게 되면서 이물감은 물론이고 냄새까지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편도 결석은 사람마다 달라서 잘 생기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자주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건강에 문제가 되는 질병은 아니기 때문에 일상생활을 지속해도 문제가 없습니다. 입 냄새나 이물감 등으로 불편할 경우에는 결석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평소 결석이 잘 생긴다면 생활 습관 등을 신경 써서 결석이 덜 생기도록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가글입니다. 결석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는 데 가글이 효과적인데 의료용 생리식염수를 구입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렌즈 등을 닦는 데 쓰는 식염수가 아닌 가글에 쓸 수 있는 생리식염수를 구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가정에서 깨끗한 물이나 혹은 소금물로 가글을 해주는 방법도 도움이 됩니다. 보통 시중에 판매되는 가글액은 알코올이 함유되어 있어서 오래 사용할 경우 구강 내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쉽게 유입되는 환경을 만들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가글은 하는 방법도 중요한데, 양치질처럼 골고루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입에 잠깐 머금고 있다가 뱉어 내는 정도로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가글은 편도 결석뿐 아니라 입 속 청결 유지와 염증 완화 등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데, 한 번 할 때 10초 이상 충분히 입 안 구석구석 목구멍까지 꼼꼼히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편도 결석을 예방하려면 입 대신 코로 숨을 쉬어야 합니다. 자고 일어났을 때 목이 아프고 건조함이 느껴지면 입으로 숨을 쉬고 있기 때문인데 이런 경우 입 안이 건조해지면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활발히 활동하게 됩니다. 즉 입으로 숨을 쉬는 습관은 편도 결석은 물론이고 코골이, 비염, 기관지염, 수면무호흡증 등 호흡기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입으로 숨을 쉬는 습관을 갖고 있다면 코로 숨을 쉬도록 습관부터 바꿔야 합니다.

침샘을 자극해서 침 분비를 원활하게 만드는 것도 편도 결석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멀미 패치를 붙이는 위치인 양쪽 귀 뒤쪽 아래 부분을 손으로 눌러 보면 자극이 되면서 입 안에 침이 고이게 됩니다. 즉 이 경혈점은 침샘을 자극해 침 분비를 활발히 만듭니다. 아래 입술의 중앙 바로 아랫부분 역시 꾹 눌러서 지압하게 되면 건조한 입 안에 침을 돌게 만듭니다. 따라서 이 두 부위를 꾹꾹 눌러주면 침 분비를 원활하게 해서 편도 결석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칼럼니스트 김소형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한의학 박사로 서울 강남 가로수길의 김소형한의원에서 환자를 만나고 있다. 치료뿐만 아니라 전공인 본초학, 약재 연구를 바탕으로 한방을 보다 넓고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고 있다. 저서로는 「꿀피부 시크릿」 「데톡스 다이어트」 「CEO 건강보감」 「김소형의 경락 마사지 30분」 「김소형의 귀족피부 만들기」 「자연주의 한의학」 「아토피 아가 애기똥풀 엄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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