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42만 여 가구, 서울 78만 여 가구 혜택
정부가 지난 1일 발표한 '서민주거안정을 위한 주택시장 정상화 종합대책'으로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가구는 492만여 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전국 637만 8609가구를 대상으로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에 적용되는 대상 아파트(6억 원, 전용면적 85㎡ 이하)를 조사한 결과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가구가 492만 7839가구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전국에서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대상주택은 경기도 142만 4153가구, 서울 78만 1254가구, 부산 37만 8718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부동산 대책을 보면 국민주택기금의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지원규모가 2.5조 원에서 5조 원으로 늘어나고, 지원대상 소득요건은 부부합산 연소득 5500만 원에서 6000만 원 이하로 늘어난다. 금리는 연 3.8%에서 3.3%~3.5%로 추진된다.
DTI(총부채상환비율)는 연말까지 은행권 이자율로 적용되고 LTV(담보인정비율)는 70%로 완화 적용된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생애최초 주택구입자는 신규로 발생하는 실수요자로, 그들의 부족한 자금 여력을 정책적으로 지원해 주택시장 진입 장벽을 낮춰 주택거래시장 정상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향후 상환능력은 충분하나 자력으로 주택시장에 진입하기 어려웠던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이 장기 저리의 자금지원을 받아 내 집 마련하기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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