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갖게 되면 좋은 부모가 될 것이라고 다짐한다. 하지만 다짐한다고 해서,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크다고 해서 누구나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부모의 노력에 따라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알아둬야 할 사항은 무엇일까?
새로운 자녀교육으로 화제가 된 EBS '부모가 달라졌어요'의 내용을 한 권의 책으로 엮은 『부모 수업』(EBS ‘부모가 달라졌어요’ 제작진 저·김영사ON)은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단호한 부모 ▲든든한 부모 ▲필이 통하는 부모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7살 지수는 별 이유 없이 엄마 앞에만 서면 울음부터 터뜨리고 온종일 징징댄다. 엄마 수미 씨는 아이가 어릴 때 사업을 하느라 제대로 챙겨주지 못한 미안함에 아이가 해달라는 데로 해주고 징징댈 때는 더욱 신경을 썼지만 아이는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이때 전문가들은 엄마가 무한정 달래거나 받아주지 말고 ‘생각하는 의자’나 ‘타임아웃’을 실행하라고 권고한다. 타임아웃이란 아이가 문제행동을 일으켰을 때 일정 시간 동안 아이를 자극 없는 장소에 격리해 행동을 수정하는 제재 방법이다. 연령이 어리거나 다칠 위험이 있을 때는 엄마가 직접 아이의 몸을 감싸 일정 시간 동안 움직일 수 없게 만들면 흥분된 아이를 진정시킬 수 있다.
좋은 부모가 되려면 이러한 아이의 문제 행동이 나타났을 때 단호히 행동해야 한다. 단순히 화를 내는 것이 아닌 ‘안 된다’라는 말을 아이에게 전달해 잘못된 행동을 고치게끔 하는 것이 부모가 취해야 할 행동이다. 이때 아이는 부모의 단호함으로부터 허용과 한계, 규칙을 익히게 된다.
이 책은 좋은 부모가 되는 방법과 함께 어떻게 하면 아이와 부모가 더불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지 설명한다. 아이에게 행복하고 건강한 미래를 물려주고 싶은 부모라면 한 번 귀 기울여 봄 직하다.
정가 1만 2000원, 26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