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디지털 교과서, 학부모도 선생님도 "떨떠름" 교원 10명 중 1명만 '긍정'
고민정 의원 "스웨덴은 디지털 교육 철회..ai교과서 도입 교육효과 검증 선행해야"
교육부가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인 Ai 디지털 교과서 정책에 대해 학부모는 10명 중 3명, 교원은 10명 중 1명만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고민정 더불어민주당(서울 광진을) 국회의원이 지난달 말 전국 초, 중, 고 자녀가 있는 학부모 1000명과 초, 중, 고 소속 교원 1만 9667명을 대상으로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정책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동의한 학부모는 30.7%. 비동의는 31.1%였으며 나머지 38.2%는 '보통'이라고 응답했다. 교원은 비동의가 73.6%로 압도적이고, 보통 14.3%, 동의 12.1%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교원의 비동의 비중은 81.1%로 중등(65.1%)과 고등(65.2%) 교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동의하지 않는 이유로 학부모는 ‘디지털 기기에 지나치게 의존할 것이 우려’(39.2%) 와 ‘학생들의 문해력이 저하될 것 같아서’(35.7%)를 가장 많이 선택했고, 교원 35.5%는 '학습 효과성이 의문'이라고 응답했다. 25.7%는 '디지털기기 과의존 우려', 22.7%는 교사, 학생, 학부모 의견수렴 부족으로 대답했다.
조사에 응한 학부모와 교원들은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위해서는 충분한 사회적 공론화 절차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지난 5월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미뤄달라는 취지로 제기된 국회 국민청원에 대해 학부모의 59.6% 와 교사의 78.3% 는 공감한다고 답했다.
또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대한 사회적 공론화가 필요한지’ 묻는 질문에는 학부모의 82.1%(필요하다 46.9%, 매우 필요하다 35.2%), 교원의 88.6%(필요하다 20.4%, 매우 필요하다 68.2%) 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교원 대상으로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관련 바람직한 추진 방향’을 물은 결과, ‘학습 효과성 관련 장기적 연구를 거쳐 추진’(60.3%) 해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높았고, ‘AI 디지털교과서 시범학교 운영 등 현장적합성 검토후 단계적 추진’(30.1%) 해야 한다는 의견이 그 뒤를 이었다.
고민정 의원은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은 교육정책의 중대변화라고 할 수 있는데 교육부가 충분한 효과 검증없이 일방 추진하고 있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고,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서도 학부모들과 교원의 우려를 확인했다”면서 "교육부는 학부모와 교원의 우려를 반영해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정책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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