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지역은 'INTP'가 가장 많다? 지역소멸에 MBTI로 대응하는 행정안전부?
89개 인구감소지역 16가지 유형으로 구분, 지방소멸대응 전략 시사점 제공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가 89개 인구감소지역을 16가지 유형으로 구분하는 '지역특성 MBTI'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89개 인구감소지역 중 가장 많은 MBTI유형은 INTP로 51개를 차지했다.
그런데 지역특성 MBTI는 기존의 MBTI 유형과는 다르다. 지역특성 MBTI는 지역의 인구(E/I), 입지(N/S). 지역가치(T/F), 특수성(P/J)의 4개 특성을 조합해 총 16개의 지역 정체성 유형을 도출할 수 있는 진단 도구다.
인구의 E는 생활인구 등 외부인의 적극 유치를 지향하는 쪽, I는 정주인구 중심으로 안정적 정착을 지향하는 쪽을 의미한다. 입지의 N은 자연적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지향하고, S는 도시적 인프라 활용을 지향한다. 가치에서 T는 전통유산을 기반으로 관광산업에 투자하는 것을 원하는 쪽, F는 산업인프라 투자로 기반산업 육성을 바라는 쪽이며 마지막으로 특수성의 T는 계절적,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프로그램 유도, J는 상시적으로 지속할 수 있는 대응 프로그램 유도를 원하는 쪽이다.
인구감소지역 89개 중 51개를 차지한 INTP 유형은 ▲안정적 거주환경을 중심으로 이웃간 친밀성이 높고(I), ▲특정시기에 지역행사를 통해 방문객이 집중되며(P), ▲우수한 자연자산과 전통유산을 보유하여 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며(N), ▲전통가치를 중시하는 특징(T)을 지닌다. INTP 다음으로 가장 많은 유형은 ENTP로 26곳에 해당했다. 인구감소지역이 가장 희망하는 지역의 미래상 유형은 ENTP와 ESTP가 각각 19개로 가장 많았다. 가장 희망하지 않는 유형은 ISTJ와 ISFP, ISTP가 각각 1개 씩을 차지하고, ISFJ와 ENFP, INTJ, INTP가 각각 2개씩으로 나타났다. 희망하는 미래상은 총 13개 유형이었다.
이 조사 결과는 건착공간연구원(원장 이영범)과 협력해 시행됐으며 인구감소지역 지역민 총 6874명의 설문조사 내용을 기반으로 도출됐다.
행정안전부는 각 지역이 분석결과를 의미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역특성 MBTI’ 유형과 함께 인구감소지역 종합(정량)지표를 결합해 도출한 맞춤형 지방소멸대응 전략 시사점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인구감소지역은 정성통계인 ‘지역특성 MBTI’ 분석결과와 정량통계인 인구감소지역 종합(정량)지표를 결합해 지역의 강점과 약점, 주민의 선호를 바탕으로 지역 특성에 대해 다각적으로 파악하고, 맞춤형 정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민재 차관보는 “이번 분석결과는 인구감소지역이 지역민들의 인식과 선호에 맞는 특색있는 지방소멸대응 전략과 정책을 지자체 스스로 수립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89개 인구감소지역이 저마다의 특색을 살린 발전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분석하여 맞춤형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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