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육아나눔터 리모델링 1호점 문 열어
여성가족부, 5년 동안 50개소 리모델링 진행 예정

저출산과 육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관이 손을 잡고 ‘공동육아나눔터’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여성가족부(조윤선 장관)와 삼성생명(박근희 대표이사)은 2일 오전 서울시 관악구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관악 사람, 사랑 공동육아나눔터’ 1호점 개소식을 가졌다. 이곳은 공동육아나눔터 지원 사업을 통해 첫 번째로 리모델링을 마친 공간이다.
박근희 삼성생명 대표이사, 유종필 관악구청장을 비롯해 관악 공동육아나눔터를 이용하는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개소식에서 조윤선 여성부가족부 장관은 “젊은 엄마들이 지고 있는 육아의 버거운 짐을 함께 나누고, 각자의 재능을 살려 다른 아이들과 사랑을 나누는 공동육아나눔터를 이렇게 민관협력으로 새롭게 단장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공동육아나눔터 가족품앗이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이효림(관악구, 여)씨는 “아파트 단지 내, 주민센터, 복지관 등 가까운 공공시설에 공동육아나눔터가 확대돼 아이와 함께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 또 여성가족부와 기업에서 전업주부의 자녀양육에도 보다 많은 관심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동육아나눔터는 육아정보 교류와 나눔, 놀이 활동, 장난감 재활용 등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지역사회에서 이웃 간 돌봄 공동체를 만들도록 연계해 아이돌봄·체험활동 품앗이, 미술·음악·수학 등 재능기부를 통한 학습품앗이 등 공동육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여성가족부와 삼성생명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 동안 연 5억원씩 총 2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는 공동육아나눔터 리모델링 지원 MOU를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여성가족부와 삼성생명은 올해부터 10개소씩 5년 동안 총 50개소 이상의 공동육아나눔터를 리모델링하고, 아이들의 장난감과 학습교재 등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2010년도부터 시작한 공동육아나눔터는 가족규모의 축소로 자녀를 혼자 키우는 전업주부의 자녀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군·구 단위 건강가정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설치·운영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운영되고 있는 공동육아나눔터는 전국 26개 지역 67개소다.
조윤선 장관은 “여성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공동 사회를 만들어 가야한다”며 “앞으로 공동육아나눔터가 지역에서 아이들의 놀이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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