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공평하다고 불평하는 아이 교육법
불공평하다고 불평하는 아이 교육법
  • 강샘 기자
  • 승인 2013.05.09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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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것이 무엇인지 친절히 일러줘야

아직 세상의 복잡성을 다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는 사소한 불공평도 용납되지 않는다. 친구나 동생, 언니(형)가 무언가를 자기보다 조금만 더 갖고 있어도 불평이다. 엄마가 다른 아이에게 조금만 더 잘해주는 것 같아도 참지 못하겠고, 심지어는 언니(형)가 가진 스마트폰도 자기에게는 없다며 ‘불공평’을 남발한다.

 

미국의 대표적인 자녀교육잡지 페어런츠(parents.com)는 아동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불공평하다고 불평하는 아이들을 교육하는 방법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그 중에서 우리 부모들에게도 소중한 메시지가 될 수 있는 세 가지만 골라 소개한다.

 

“나는 왜 누나처럼 늦게 자지 못하는 거야?”

 

아이들은 모든 것에 대해 공평하기를 원한다. 서로 다른 것도 불공평한 것으로 여긴다. 이런 경우에는 공평함이 모두 똑같아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일깨워줘야 한다. 미네소타 로체스터에 소재한 메이요클리닉칠드런스센터 아동심리학자 다니엘 힐리커(Daniel Hilliker) 박사는 “‘다섯 살은 여덟 살보다 더 많은 잠을 필요로 한단다. 너도 여덟 살이 되면 누나만큼 잘을 덜 자도 돼’라고 말해주라”고 조언했다.

 

“나는 왜 친구만큼 줄넘기를 많이 하지 못해?”

 

이 질문은 모든 사람이 다르다는 것을 가르쳐주는 대화의 계기를 마련해 준다. 사람의 독특한 점과 잘하는 점을 가르쳐 주자. “이것은 인내를 형성하는 데 아주 좋은 첫 번째 훈육이 될 수 있다”고 교육심리학자이자 부모상담가인 미쉘 보바(Michele Borba) 박사는 말했다. 그녀는 “이는 아이로 하여금 목적을 이루게 하는 법을 가르치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 아이에게 ‘그 애는 줄넘기 연습을 무척 많이 했나봐. 너도 그렇게 되기를 원하면 우리 같이 연습하자’라고 말해주자”라고 조언했다.

 

“다른 친구들은 과자를 점심 도시락에 넣어 오는 데 나는 왜 사과를 넣어 주는 거야?”

 

아이들은 맛의 여하를 막론하고 친구들이 먹고 있는 음식을 자기가 먹지 못하면 불평할 수가 있다. 아이들에게 “계속해서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을 먹어서 몸 안에 쌓이면 우리는 빨리 달리는 사람이 될 수가 없어”라고 말해 주는 것이 좋다. 노스캐롤라이나의 아동심리학자 레베카 딩펠더(Rebecca Dingfelder) 박사는 아이에게 친구가 무언가를 갖고 있는데 네가 갖고 있지 않았을 때 기분이 어떤가를 묻고 “‘너는 (그 애가 갖고 있지 않은) 또 다른 것을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해야지’라고 말해주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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