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결혼식을 올리는 가수 백지영(38)과 배우 정석원(29)의 웨딩사진이 공개됐다.
가수 백지영의 소속사 WS엔터테인먼트는 30일 오전 백지영과 정석원의 웨딩사진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오는 6월 2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웨딩사진은 장동건·고소영, 유지태·김효진 부부의 사진으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린 스튜디오 루브르 나인의 홍혜전 포토그래퍼가 맡아 '왕실의 결혼식'을 콘셉트로 찍었다. 스타일링은 많은 연예인의 웨딩 스타일을 담당했던 인트렌드 정윤기 대표가 맡았다.
백지영은 림 아크라 2013년 가을 콜렉션과 오스카 드 라렌타 2013년 봄 콜렉션으로 사랑스러운 신부의 모습을 연출했다. 림 아크라는 김희선이 국내 연예인으로는 처음 결혼식에서 입어 유명세를 탄 미국의 웨딩드레스 브랜드, 오스카 드 라 렌타는 송윤아, 고소영의 드레스로 유명한 미국 웨딩드레스 브랜드다. 모두 최소 가격 500만 원 이상의 상품을 판매하는 고가 브랜드다. 정석원은 한재석 등 스타들이 예복으로 선택했던 로드 앤 테일러의 턱시도로 절제된 남성미를 뽐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1,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배우 김성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1부에서는 MBC 김영희 프로듀서가 주례를 하고, 가수 성시경과 리쌍이 축가를 한다. 가수 김창렬이 사회를 보는 2부에서는 가수 김범수와 문명진이 축가를 한다. 신혼여행은 현재 임신 중인 백지영의 몸 상태와 영화 '연평해전'을 촬영 중인 정석원의 스케줄을 고려해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백지영은 1999년 데뷔해 '선택', '사랑 안 해', '총 맞은 것처럼' 등의 곡을 차트 정상에 올리며 가요계 디바로 활동해왔다. 정석원은 2007년 KBS 드라마 '아름다운 날'로 데뷔해 '인연 만들기', '옥탑방 왕세자' 등 작품으로 활동해왔다. 두 사람은 2010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2011년부터 공개 열애를 시작해 2년여 만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