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2세 영아를 위한 생활놀이법 7가지
만 1~2세 영아를 위한 생활놀이법 7가지
  • 이유주 기자
  • 승인 2013.06.1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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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성장을 자극하는 참 쉬운 생활 놀이

아이들을 위한 최상의 교육은 바로 놀이다. 놀이의 가치나 효과를 무시하고 학습지와 학원부터 선택하는 부모는 자칫 아이를 공부하는 기계로 만들지도 모른다.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엄마 아빠라면 아이와 잘 노는 법부터 배워야 할 것이다.

 

만 1~2세 시기에는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놀이로 부모와의 긍정적 관계를 이끌고 아이들의 성장을 자극하는 것이 좋다. 긍정적인 관계는 심리적 안정감 외에도 신경전달물질 분비를 촉진해 뇌 발달을 자극한다. 특히 이 시기에는 아이가 말을 배우기 시작하므로 놀이를 통해 아이가 부모, 세상과 바르게 소통하도록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

 

조선앤북이 최근 펴낸 「하루 20분 놀이의 힘 」(이상화·임희숙 지음, 값 1만 5000원)에서 제시하는 만 1~2세 아이를 위한 생활 속 놀이법 7가지를 살펴봤다. 이 책에는 초보 엄마들과 바쁜 아빠들이 하루 20분을 투자해 아이와 즐길 수 있는 0~10세 아이들을 위한 단계별 발달 놀이법 90가지가 소개돼 있다.

 

유독 씻는 것을 싫어하는 아이들이 있다. 나갔다 들어와서 손을 씻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자기 전에 세수하는 것도 싫어한다. 그런 일을 방지하려면 어릴 때부터 욕실을 즐거운 곳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베이비뉴스
유독 씻는 것을 싫어하는 아이들이 있다. 나갔다 들어와서 손을 씻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자기 전에 세수하는 것도 싫어한다. 그런 일을 방지하려면 어릴 때부터 욕실을 즐거운 곳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베이비뉴스

 

◇ '책으로 터널을 만들어볼까?' 책 터널 놀이

 

처음부터 책을 좋아하는 아이는 드물다. 아이가 책을 좋아하게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많은 부모들이 손을 뻗으면 닿는 곳에 책을 두고 잠자리에 누워 있는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곤 한다. 이런 환경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책을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도구로 생각하지 말고 다양하게 활용함으로써 아이를 충분히 책에 노출시켜야 한다. 그중 하나의 방법이 책으로 터널을 만드는 놀이다.

 

- 장소: 거실이나 아이의 방

 

- 준비물: 책 여러 권

 

- 효과: 책을 놀이 도구로 생각하고 아이가 친숙함을 느낀다. 응용력이 높아진다.

 

- 상황: 책과 친해지게 하고자 할 때, 아이가 책을 읽고 싶어 하지 않을 때

 

- 방법:

 

1.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에게 책 놀이를 제안한다.

 

2. 세우기 좋은 책을 여러 권 골라 책으로 터널을 만든다.

 

3. 잘 세운 책 터널로 장난감이 지나가는 놀이를 하며 통과할 때마다 책을 짤막하게 읽어준다.

 

4. 책 터널 놀이가 지겹다면 책을 세우고 쓰러뜨리는 책 도미노 놀이를 한다.

 

◇ '안돼, 뽀뽀하지 마!' 청개구리 놀이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가족이나 타인과도 인사로 포옹이나 가벼운 스킨십을 자주 나누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스킨십에 많이 인색하다. 그렇다고 무작정 아이에게 "뽀뽀해줘"라고 하면 어색하기만 하고 아이도 짜증을 낸다. 그렇다면 아이의 청개구리 같은 특성을 이용해서 자연스럽게 뽀뽀를 유도하는 청개구리 놀이를 해보자.

 

- 장소: 거실이나 아이의 방

 

- 준비물: 장난기 넘치는 아빠와 도와주는 엄마

 

- 효과: 반대말을 자연스럽게 익힌다. 긍적적 경쟁심을 유발한다.

 

- 상황: 아이와의 스킨십이 필요할 때

 

- 방법:

 

1. 아빠가 손바닥으로 입을 가리며 장난스럽게 "지금 뽀뽀하지 마!"라고 외친다.

 

2. 엄마와 아이가 서로 뽀뽀하겠다고 달려든다.

 

3. 엄마는 아이가 먼저 아빠에게 뽀뽀할 수 있도록 양보한다.

 

◇ '집에서 눈싸움하자!' 신문지 눈싸움 놀이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에너지를 발산해야 공격적 성향이 감소되고 긍정적인 정서가 쌓인다. 신문지를 찢고 던지면서 스트레스를 날려보자. 신문지 눈싸움은 실내에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어 신체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잘 피하고 던지는 방법을 계속 생각하게 돼 민첩성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 장소: 거실 혹은 방

 

- 준비물: 신문지

 

- 효과: 스트레스가 해소된다. 상상력과 응용력, 민첩성이 높아진다.

 

- 상황: 눈이 오지 않았는데도 눈싸움을 하고 싶을 때

 

- 방법:

 

1. 신문지를 잘게 찢는다.

 

2. 잘게 찢은 신문지를 뭉친다.

 

3. 규칙을 정하고 서로에게 눈(신문)덩이를 던진다.

 

◇ '전자파 걱정없는 전화기' 종이컵 전화기 놀이

 

아이가 조금만 자라면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집에 있는 일반 유선·무선 전화기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수화기를 통해 전달되는 말소리를 듣고 자신이 하는 말이 전달되는 것을 무척이나 신기해 한다. 아이에게는 이것이 놀이이고 공부다.

 

- 장소: 거실이나 방

 

- 준비물: 종이컵 2개, 실, 바늘

 

- 효과: 언어능력이 발달한다. 사회성과 이해력이 높아진다.

 

- 상황: 자꾸 전화기를 가지고 놀고 싶어 할 때

 

- 방법:

 

1. 종이컵과 실을 준비한다.

 

2. 바늘로 종이컵에 구멍을 낸 후 실을 연결한다.

 

3. 한 사람이 말을 할 때 다른 사람은 귀에 대는 단방향 전화기 사용법을 알려준다.

 

4. 실이 팽팽해야 음성이 전달된다는 것을 알려준다.

 

◇ '오늘은 몇 층까지 쌓을까?' 화장지 탑 쌓기 놀이

 

화장지는 보통 24롤 묶음으로 파니 탑 쌓기에 충분하다. 또 모양이 둥글지만 바닥은 편평해 의외로 쌓기 편하다. 무게도 가벼워 쌓다가 무너져 맞아도 크게 아프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탑 쌓기를 반복하다 보면 균형 감각이 길러진다. 또 안 무너지게 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무게 중심이 무엇인지 체험을 통해 이해할 수 있다. 쌓고 무너지기를 반복하면 집중력도 길러지니 산만한 아이들에게는 성격 개선에 도움이 된다.

 

- 장소: 거실

 

- 준비물: 두루마리 화장지

 

- 효과: 균형 감각, 협응력, 집중력이 생긴다.

 

- 상황: 마트에서 화장지를 사 왔을 때

 

- 방법:

 

1. 두루마리 화장지 묶음을 구입한다.

 

2. 화장지 탑 쌓기를 시작한다.

 

3. 탑이 넘어지지 않게 균형을 잘 잡고, 넘어지면 다시 시작하도록 격려해준다.

 

◇ '손에서 거품이 방울방울' 거품놀이

 

유독 씻는 것을 싫어하는 아이들이 있다. 나갔다 들어와서 손을 씻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자기 전에 세수하는 것도 싫어한다. 그런 일을 방지하려면 어릴 때부터 욕실을 즐거운 곳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 장소: 욕실 세면대

 

- 준비물: 비누

 

- 효과: 정서적으로 안정된다. 촉감을 통해 행복을 느낀다. 창의력이 자란다.

 

- 상황: 손 씻기 싫어할 때

 

- 방법:

 

1. 아이와 욕실로 간다.

 

2. 물 묻힌 손으로 거품을 일으켜 비눗방울을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씻는 즐거움을 알려준다.

 

3. 놀이를 끝낸 뒤에는 반드시 깨끗하게 물로 헹군다.


◇ '위아래 개념을 익혀보자' 에스컬레이터 놀이

 

백화점이나 대형마트같이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된 곳은 아이들에게 공간의 위아래 개념을 알려주기에 좋다. 너무 어리지 않다면 오늘은 유모차나 카트에서 내려와 조금 걸어보게 하자.

 

- 장소: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된 곳

 

- 준비물: 에스컬레이터

 

- 효과: 층의 개념을 익힌다. 균형감각을 키운다. 새로운 경험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든다.

 

- 상황: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 쇼핑할 때

 

- 방법:

 

1. 에스컬레이터를 처음 타는 아이에게 안전하게 타는 방법을 설명한다.

 

2. 핸드레일도 반드시 손으로 잡고 있도록 한다.

 

3. 아래나 위층으로 이동하는 과정을 보며 층의 개념을 알려준다.

 

4. 평소에 집 근처의 계단을 이용하는 것도 아이에게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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